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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개

 

변영로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불붙는 정열은
사랑보다도 강하다.


 

아! 강낭콩꽃보다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아리땁던 그 아미(蛾眉)
높게 흔들리우며
그 석류 속 같은 입술
죽음을 입맞추었네!


아! 강낭콩꽃보다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흐르는 강물은
길이길이 푸르리니
그대의 꽃다운 혼
어이 아니 붉으랴.

 

아! 강낭콩꽃보다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요즘 제 마음을 표현하는 詩같은 생각입니다.................

 

안녕하세요. 정청래입니다. 그동안 못뵈어서 죄송합니다.

 

어제 베이징에는 하루종일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눈부신 햇살이 창문을 뚫고

들어 왔습니다. 낯선 곳에서 만나는 낯선 사람만큼이나 낯선 민주주의의

실종을 봅니다. 그동안 적조했습니다.

 

미안했습니다. 책임있는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의 현실을 이렇게

내몬 무거운 중압감에서 참 괴로웠습니다. 그러나 용산참사의 죄스러움을 딛고

가끔 찾아 뵙겠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詩인데요....

종교초월 생각초월 주장초월해서 조국과 민족을 생각하는 변영로선생의

그 붉은 시상과 논개의 정신을 생각해 봅니다. 왜장을 껴안고 죽음을 선택한 논개...

그 용기를 다시금 생각합니다. 바람에 먼저 눕지만 가장 먼저 일어나는 민중의 풀처럼

대한민국 건설의 주인은 대한민국 국민임을 믿기에 다시금 옷깃을 여밉니다.

 

가끔은 잔잔하게

때로는 잔인하게....

 

2월 입법전쟁 승리하고

3월부터 독재정권에 철퇴를!!!!

 

 

*이곳 아고라에도 찬반을 빙자한 여론호도성 물타기 편집을 목도합니다.

이마빡이 훤히 속보이는 접시물같은 얄팍한 술수입니다.

장강의 물은 속내를 알수 없으나 바다로 흘러갑니다.

 

토론의 성지, 여론의 저수지!

아고라를 지키는 여러분들이 나라를 지키는 애국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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