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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청래입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무더위가 한풀 꺾인 듯합니다.
제법 바람이 시원한 하루입니다. KBS 앞에 이틀간 못나갔습니다. 8.15일은 종로에서 있느라 그랬고 어제(16일)은 게인적 사정으로 빠졌습니다. 죄송합니다. 오늘은 이 글 올리고 나가야 겠습니다.

정연주 사장의 해임무효 가처분 신청이 법원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자못 궁금합니다. 
사법부의 정상적인 판결이 있다면 승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세상 인심이 아무리 각박하다지만 불법적으로 해임당하자 마자 신문과 방송은 정연주 전 사장으로 그에게 '해임된 사장'으로 규정짓기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며 참으로 씁쓸했습니다.

양심적인 판사의 현면하고도 정상적인 판결을 기대해 봅니다. 행정부를 견제하는 본래 취지의 3권분립의 정의와 가치를 실현해 주길 기대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언론과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리는 진실과 정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신념마저 기각할 생각은 없습니다.

8월 15일 이후 이곳저곳에서 심적 고통을 하소연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몸과 마음이 힘든 것은 맞지만 이럴 때 일수록 동지들끼리 서로 다독거리는 위안과 배려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크든 작든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헌법 1조 정신에 맞게 역할을 한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들입니다.

방법의 차이가 방향의 같음을 이길 수 없습니다.

방법적 차이를 최소와 하고 방향의 같음을 최대화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독재정권에는 강력한 파괴의 힘이 우리가 지켜야 할 민주주의의 불씨는 확대재생산 되는 너무도 소중한 허브로서 기능을 해야 합니다.

이명박 정부의 물리적 탄압은 원래 예견된 상황이었습니다. 오랜 기간 지치고 피곤합니다. 물리적 탄압과 불법 연행이 곳곳에서 조여 옵니다. 한나라당과 청와대는 심지어 신문법을 개정해 포털까지 규제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기쁨은 나누면 두배가 되고 아픔과 슬픔은 나누면 반으로 준다고 하지 않습니까?  

구태의연한 표현이지만 일럴 때 일수록 동지애가 필요합니다. 총구는 밖으로 돌여야 합니다. 내무반에 수류탄을 투척하는 오류를 절대로 범해서는 안 됩니다. 저들의 분열책에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우리끼리는 어깨걸고 보듬어야 합니다. 우리는 시대정신과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은 많은 성과를 냈습니다.

 

.......결국 국민이 승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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