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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청래입니다.

 

오늘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당당하게 검찰에 출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셨군요. 한 마디로 말씀드려 참 잘하셨습니다. "검찰이 굳이 나라살림도 어려운데 교통비들여가며 봉하마을까지 뭐 올 필요 있느냐? 내가 가서 조사를 받겠다."는 뜻으로 저는 이해하겠습니다. 대통령 기록물 유출의혹에 대해 검찰이 이렇게까지 나온다면 굳이 숨거나 피하지 않겠다는 당당함의 발로로 이해하겠습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검찰이 굳이 조사가 필요하다고 한다면 전직 대통령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대접받을 생각이 없다는 것이 노 전 대통령의 뜻이라고 합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한나라당도 인정하는 노대통령에 대한 업적중의 하나가 권위주의 청산입니다. 법 앞에서 만인이 평등하듯이 전직 대통령이 아니라 누구라도 평등하게 대접받겠다는 뜻으로 이해합니다.



알량하게 봉하마을에 방문해 조사하면서 예우를 갖추었느니 뭐니 하는

구질구질한 소리를 듣지 않겠다는 회심의 반격이라 저는 이해합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회의록 등에 필요한 자료를 보겠다는 것이 그렇게 중대한 대역죄라면 그 죄를 달게 받겠다는 뜻으로 저는 이해합니다. 과연 노무현 대통령다운 기개요 배짱이라 생각합니다.



현 정권은 어쩌면 그렇게도 시력이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구석구석 다 찾아다니면서 모든 것을 망쳐놓고 있습니다. 이제 정치, 경제, 외교에 이어 남북관계마저 망가트리고 있습니다. 37년 동안 유지되었던 판문점 직통전화마저 끊어 졌습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도 위태위태합니다. 이런 시국에 굳이 전직 대통령을 조사하겠다면 법대로 하라고 하십시오.



저는 이번 노대통령의 '검찰출두' 결심과 실행이

훗날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는 좋은 선례로 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각종 의혹으로 점철된 현직 대통령에 대한 궁금증은 국민들이 언젠가는 알아야 합니다. 5년 후 쯤 되면 모든 것이 밝혀지겠네요. 머지않아 지금의 현직 대통령도 전직 대통령이 되면 조사 받을 일 많을 겁니다. 세상은 돌고 돕니다.

 

(((((현직 대통령도 곧 전직 대통령됩니다.)))))



퇴임 후에도 또 하나의 업적을 자연스레 쌓는군요. 전직 대통령 기록물 유출의혹에 대한 저의 생각는 예전에 밝혔던 적이 있습니다. 그 글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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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나쁜 놈들입니다.> (7월 27일) 

 

안녕하세요. 정청래입니다. 오늘은 정말 중요한 사건인데 다른 대형이슈에 파묻혀 있는 <현대판 사화(史禍)>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조선시대에 임금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는 사관들이 직접 기록한 문서를 '사초'라 합니다. 사관들은 임금의 공무 중에 항상 옆에 붙어서 모든 상황을 기록하는데 이것을 사초(최초의 역사 기록)라 합니다. 새로운 왕이 등극하면 이전의 왕대의 사초들을 모아 편집해서 만든 것이 실록입니다.

사초는 역사 기록에서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자료이기 때문에 여기에 어떠한 외압이나 정치적 의도에 의한 곡필이 있어선 안 되며 기록하는 사관이 사초의 기록 내용 때문에 훗날 화를 입을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법적으로 사초는 오직 사관만이 볼 수 있으며 실록 편찬이후 사초들은 모두 물에 풀어 내용을 지우고 종이를 재생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최고의 성군이었던 세종대왕은 이복형제들과 처남들을 죽였던 아버지 태종의 태종실록을 편찬하던 실록 편수관(사관들 중 간부급)에게 사초(정식 실록을 만들기 전의 기초기록)를 가져오라고 시켰답니다. 몇 번이나 간곡히 부탁을 했는데 그때마다 거절을 당했답니다. 실록에 보면 세종이 많이 무안해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연산군은 세종과 달랐습니다. 1498년 《성종실록》을 편찬하자, 실록청(實錄廳) 당상관(堂上官)이 된 이극돈은, 김일손이 사초에 삽입한 김종직의 조의제문(弔義帝文)이 세조가 단종으로부터 왕위를 빼앗은 일을 비방한 것이라 하고, 이를 문제 삼아 학문과 언론을 싫어하는 연산군에게 고하였습니다.

연산군은 김일손 등을 심문하고 이와 같은 죄악은 김종직이 선동한 것이라 하여, 이미 죽은 김종직의 관을 파헤쳐 그 시체의 목을 베었다. 이것이 무오사화(戊午史禍)입니다. 이 무오사화(戊午士禍)는

 

학문과 언론을 싫어하고 귀찮아하는 연산군의 비위를 맞춰 사림파를 제거하려던 훈구세력이 사초(史草)를 문제삼아 선비를 제거한 사화(士禍)이자 역사 기록물을 놓고 벌어진 사화(史禍)이기도

합니다.(여기 까지는 인터넷 지식검색을 참조했음)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의 연속이라고 합니다. 지금 21세기 대한민국 한 귀퉁이에서 <현대판 사화(史禍)>가 벌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사관과 사초를 둘러싼 신구정권의 대결이 마치 조선시대의 사초논쟁을 방불케 합니다. 조선시대처럼 현대의 국가기록물과 비밀외교 문서 등 핑ㄹ요한 것은 20~30년 또는 50년 동안 기록물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나라당은 전직 대통령 재임 때 생산된 ‘지정기록물’을 현직 대통령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대통령기록물관리법 개정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한나라당 김모의원은 언론에 “보호기간(15∼30년)이 지정된 지정기록물의 경우 전직 대통령의 열람권만 인정해 현직 대통령의 국정운영 연속성과 국가적 중대 사안에 대한 기록물 활용에 심각한 제한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한겨레신문의 보도입니다. <어쨌든 이런 움직임은 대통령기록물관리법의 근본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다. 더욱이 이명박 정부가 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노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기록을 들춰보려는 이유라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김익한 명지대 기록관리 대학원 교수는

 

“다음 정권이 지정기록물을 풀어버린다면 어떤 대통령이 정확한 기록물을 남기겠냐?”며 “이명박 정권은 노 전 대통령의 기록물을 정치적 무기로 쓰려 해선 안 된다. 당장 입법을 중지해야 한다.”

고 비판했다. 신승근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정치발상은 가히 상상력의 한계를 벗어납니다. 한나라당은 18대 국회 원구성 협상에서 법사위원장 자리가 야당에 넘어갈 경우를 고려해 법안이 제출되면 1개월 내 자동 상정하도록 하고 3개월간 처리되지 않으면 본회의에 직권 상정하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야당의 존재감을 아예 원천봉쇄하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지금도 전직 대통령의 기록물을 96% 열람해 볼 수 있음에도 굳이 보안상 필요한 국가지정 기록물도 모두 열람하겠다고 합니다. 이는 현재 자신들이 처한 난국을 전직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트집 잡아 <현대판 사화(史禍)>사화를 불러일으키겠다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우리는 전직 대통령이 망명을 가거나 감옥에 가는 불행한 역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불행한 전직 대통령>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 바로 민주적 절차에 의한 민간민주정부의 출범부터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현 정부는 노무현 前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공격할 소재로 사초(史草)를 훼손하지 말아야 합니다.

평범한 국민으로 돌아가 추앙을 받고 있는 노무현 前 대통령을 모욕하고 감옥에 보낼 수 있다는 허무맹랑한 발상을 당장 집어 치우기 바랍니다. 만약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조선시대보다 못한 후진적 사고이고 <연산군보다 못한 정말 나쁜 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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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청래입니다.

 

지금 포털사이트 톱뉴스를 보셨습니까?

北군부 "12월1일부터 분계선통과 엄격 제한·차단" "남북관계 전면차단 중대기로" 큰일 났습니다. 저는 이 한 줄의 기사를 보면서 가슴이 철렁 내여 앉았습니다. 결국 내치도 외치도 이렇게 막다른 골목으로 치닫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계 경제와 국내 정치 경제가 가뜩이나 어려운 마당에 남북 관계마저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음을 직감합니다.



제 기억으로 2006년 10월 9일 이었을 것입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때 아마 저는 당시 여권 인사로는 최초로 당일 오후 7시 KBS 제1라디오 시사토론 프로그램에 나가서 떨리는 목소리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당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전체 국민들도 심리적 공황 상태였습니다.



"북한의 핵 실험이 잘 된 일은 분명 아니다.

그러나 이것은 대남용이 아니라 대미협상용이다. 우리가 놀라거나 오버해서는 안 된다. 어쩌면 이것은 미국 부시행정부의 북한에 대한 강경책이 불러 온 화(禍)다. 어떠한 경우가 되더라도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럴 때 금강산과 개성공단을 닫아서는 안 된다.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우리가 취해야 정책은 전쟁이 아닌 평화정책, 대북 화해 협력 정책을 선택해야 한다."



당시 정황으로 이 같은 말을 한다는 것은

사실 좀 과장되게 말하면 총 맞아 죽을 각오를 하지 않으면 하기 힘든 발언이었습니다. 생방송으로 이 발언을 할 때 떨리던 그 심정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함께 출연한 민노당 노회찬의원도 같은 입장이어서 조금 안도는 되었지만 몇일 동안 불안하게 여론의 향배에 촉각을 세워야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기억하듯이 한나라당은 '전쟁불사론'을

들고 나오고 PSI(Proliferation Security Initiative.'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를 즉시 시행하자는 입장이었습니다. PSI를 실행하게 되면 북한의 선박을 검문검색하게 되는데 그러면 북한이 가만있지 않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습니다.



2-3일 이런 상황이 지속되었을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전남대 강연이

있었습니다. 노구를 이끌고 김 전 대통령은 어떠한 경우가 있더라도 대북 포용정책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북한의 핵실험은 대미 협상카드이다. 이제 우리 국민들의 의식수준도 한층 높아져서 핵실험이 일어났어도 라면 사재기 같은 것은 안 하지 않느냐?며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저는 이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탁월한 식견과 용기에 감탄했습니다.

정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언처럼 우리 국민들은 며칠 후 실시한 MBC, SBS 여론조사에서 깜짝 놀랄 여론을 보여 주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 대한 책임이 미국(38.1%), 북한(35.6%), 한국(22.8%)이라고 우리 국민들은 생각하고 있었다.



MBC가 실시한 여론조사에는

북한의 핵실험 감행이유를 '미국과의 협상카드(72.1%)'로 꼽았다. 남한을 위협하기 위한 것이라는 답변은 불과 4.5%였다. 북한 핵실험의 주요 원인으로는 북한이 아니라 미국을 꼽았고 '전쟁위험을 느끼지 않는다.'에 95%의 국민들이 동의했습니다. 이런 국민들 앞에서 한나라당은 시대착오적인 '전쟁불사론'을 들고 나왔고 이는 6개월 후 6자회담이 재개되면서 한나라당이 틀렸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정말 위대한 국민들이었습니다.

북한 핵실험이 일어나도 국민들은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정작 국민들을 안심시켜야 할 정국 당국자들이 불안과 공포에 휩싸여 당황했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국민들은 왜 이런 반응을 보였을까요? 우리 국민들은 민주정부 10년 동안 충분히 학습을 한 것입니다. 민주정부 이전과 이후의 북한과의 인적 교류에 대한 통계를 보면 정말 깜짝 놀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진실이고 현실입니다.



 

 

6·15 정상회담 이전까지 50년 동안 불과 2백명의 이산가족만이

상봉했고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에는 현재까지 1만 3천여 명이 만났습니다. 금강산 관광에 140만 명이 다녀왔습니다. 민간인 교류도 매년 10만 명이 넘어섰습니다. 개성공단에는 1만 명 이상의 북한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향후 35만 명이 일하고 남쪽 노동자가 3만명이 공존공생하며 일하게 될 것입니다.



해답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실제 북한 땅을 밟은 사람들이 150여만이나 됩니다. 그러니 북한의 핵실험을 해도 놀라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작금의 현실은 어떠합니까.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당시보다 남북 관계는 더욱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현 이명박정부의 북한에 대한 무지와 시대정신에 대한 미숙함이 그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 1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건강이상설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저는 김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것을 바라보는 남쪽 당국의 시각은 정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아미 건강이상을 즐기고 있는 태도와 마치 불상사를 바라고 있는 듯한 태도는 남북 관계를 냉동 상태로 몰고 갈 것입니다.



우리가 남쪽에서 인정을 하던 하지 않던 북한에 있어서

김위원장은 북한의 최고 지도자이고 북한의 중심입니다. 만약 김위원장의 건강에 정말 문제가 있다면 이는 북한의 입장으로는 중대한 사태입니다. 이런 북한 사람들의 심리적 상태를 적극 고려해야 합니다. 그것이 외교이며 동포애이며 인간적인 도리입니다. 그것이 또한 남북 관계의 진전과 한반도의 이익과도 부합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것을 떠나서 정부 당국은

"김정일 위원장이 건강하기 바란다. 만약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조속한 쾌유를 빈다. 김위원장의 전향적인 남북 관계 진전을 위해 힘써주기 바란다.'라고 말해야 합니다. 이것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입니다. 이것은 미국에서 정권이 교체되어 오바마 정부가 들어서고 아니고 하는 문제와도 관계가 없는 지극히 당연한 당국의 태도이어야 합니다.



기억하시는지요?

94년 북한의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을 당시의 조문 파동을!

제가 2001년 평양에 갔을 때 들은 이야기입니다. 북한은 김주석이 사망했을 당시 북녘 땅 전체가 슬픔과 비탄에 잠겼는데 남쪽은 국군 갑호비상령을 내려 자신들의 초상집에 총부리를 들이댔던 것을 잊을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조문은 못할망정 초상집에 총부리를 들이대는 것이 국가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할 일은 아니었지 않았느냐는 것이 그들이 한국 전쟁이후 가장 섭섭해 하는 부분입니다.



이 사건이후 남북 관계를 다시 회복하는데

결국 남쪽이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저는 지금의 정부가 정말 생각이 있고 현명하다면 모든 것을 떠나서 김정일위우원장에 대한 덕담을 할 시기라 생각합니다. 가뜩이나 북한이 통미봉남 정책으로 미국 오바마 당선자와 직거래를 시도하는 시점에서는 더더욱 필요합니다.

 

이 시기에 우익단체들이 삐라나 뿌려대고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자원이 부복하고 내수 경제 규모가 작은 대한민국은

죽으나 사나 대륙으로 진출해야 활로가 생깁니다. 북한과의 좋은 관계는 민족 대단결의 당위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생존과 경제문제가 직결된 문제입니다. 대한민국이 북유럽형 선진 복지국이 되지 못하는 두가지 이유는 아직도 SOC와 분단관리 비용 때문에 그렇습니다.



SOC에 대한 지출은 줄이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예산 절감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분야가 국방비입니다. 직접적으로 사용되는 국방비 23조원과 그에 따른 부대비용을 줄여서 고등학교 무상교육 대학생 장학금, 노인복지, 결손가정, 저출산 고령화 대책 비용으로 써야 합니다. 국방비를 줄이려면 남북 긴장이 완화되고 항구적 평화가 정착되어야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지난 민주정부가 거둔 남북 화해협력 정책은 정권의 차원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공생공존 정책입니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바꾸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북한도 북한 지도자에 대한 감정이 남쪽도 같아야 한다는 좁은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북쪽의 현실을 남쪽이 이해해야 하듯이 남쪽의 현실을 북한도 이해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북한이 서운한 것이 있다고 기존에 해 오던 교류사업을

전면적으로 닫겠다고 엄포를 놓는 것은 잘하는 일이 아닙니다. 군사 분계선을 차단하겠다는 것은 통미봉남을 하겠다는 선언입니다. 북한이 이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한반도에서 영원히 살아 가야할 대상은 미국이 아니라 남쪽입니다. 평화협정의 대상자도 바로 남쪽 국민들입니다. 남북한 당국자들의 국가와 국민의 장래를 내다보는 시각을 촉구합니다.



핵실험을 했을 때도 슬기롭게 잘 관리해 온 남북관계가

일그러지는 것을 바라는 한민족은 없습니다. 우리는 미국과 중국 일본의 입장도 중요하지만 이 땅에서 영원히 살아 가야할 7천만 배달겨레의 삶과 운명이 더욱 소중합니다. 부시의 대북 강경정책으로 허비한 동토의 한반도, 8년을 다시 보낼 수는 없습니다.

 

정말 절실하게 호소합니다. 남북이 으르렁 거리면 결국 뒤에서 낄낄거리는 것은 미국, 중국 일본 등입니다. 제발 남북 문제만큼은 정권의 이익 차원에서 접근하지 말기 바랍니다. 북한도 마찬가지 입니다.  북한도 전향적인 태도로 나와야 합니다. 

 

북한의 조치는 철회되어야 합니다.

 

남쪽도 북한을 자극하는 것을 중단하고

진정성있는 파트너로 북한을 인정하는 제스쳐를 보내기 바랍니다. 북한에서 문제를 삼는 반공주의 정책은 일면 일리있는 주장입니다. 반공주의 정책이 남쪽에도 북쪽에도 어디에도 이롭지 않습니다. 남북한 당국자들은 이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남북한 당국자들!

 

사소한 감정에 삐지지 맙시다.

 

정권은 짧고 민족은 영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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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청래입니다.

진정 당리당략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몇 말씀 드립니다.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청와대에서도 축전을 보내셨더군요. 오바마의 당선으로 한반도에는 변화의 불급살이 몰아 칠 것으로 예측됩니다. 저는 조만간 오바마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조만간 김정일위원장을 만나자고 제안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조만간 북-미 양국간 정상회담이 실현될 것입니다.

오바마는 부시와 전혀 다른 한반도 정책을 펼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정에 있어서는 전쟁이 아닌 평화를 선택할 것입니다. 이라크 전쟁은 종식될 것입니다. 미국 패권주의야 버릴 수 없겠지만 부시처럼 여차하면 전쟁을 불사하는 강압 정치는 피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면 우리 대한민국만 뻘줌한 상태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 변화의 급물살에 아무런 국익을 챙길 수 없는 상태가 올지도 모릅니다. 조지 부지 공화당 정부에 올인한 현 이명박 현정부로선 닭 쫒던 개 지붕만 쳐다보는 꼴이 된 셈입니다. 수명을 다한 미국 네오콘 부시만 만나고 온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우리는 참 안타깝게 보고 있습니다.


오바마의 대중 연설에서 나타나듯이 그의 감성적 공감유도 정서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미덕을 발휘할지 모릅니다. 전쟁과 분쟁이 아닌 대화와 타협을 통한 미국 국익의 실현이 오바마 정치의 모델이 되겠지요. 중소기업의 생존없이 월스트리트도 생존할 수 없다는 그의 경제관이 힘들겠지만 세계의 공존공생으로 진화하길 희망합니다.


오바마의 연설과 정책을 통해 본 그의 정치이념은 소수 특권층이 아닌 대다수 서민을 위한 정책으로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것이 미국안에서만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 특권층의 국가만이 아니라 대다수 빈국에게도 적용된다면 오바마는 위대한 미국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미국의 군수산업이 기반하지 않은 그의 백그라운드에 기대를 걸어 봅니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뼈아픈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한반도가 분단될 때도 회의 테이블에 안지 못했고 1953년 정전협정 당시에도 미국, 중국, 북한 3자만이 참여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군 통수권을 미국에 통째로 인계한 이승만 대통령의 통찰력(?) 덕분이지요. 이제 50여년이 지난 지금 한반도에는 정전협정에서 평화협정으로 갈 수 있는 절호의 국제정세를 맞이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오바마가 김정일위원장을 직접 상대해서 만난다면 그 때 우리의 표정과 포지션은 어떻게 취해야 할지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입니다. 벌써 북한이 통미봉남 정책을 펴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너희들은 들어 오지마" 할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엄습합니다.  남북관계를 꼬일대로 꼬이게 해서 그것을 풀려면 엄청난 기회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혹 이러다가 정전협정 때처럼 평화협정 회의장 입장권이 우리에게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걱정인 것이지요. 미국은 한반도 평화정착에 전향적인 정부가 들어섰는데 정작 당사자인 남쪽의 정부는 냉전적 대결주의자들이 행정부를 운용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한반도 평화정착은 대개 북한-미국의 정상회담과 정치체제 안전보장, 북한-일본의 정상회담과 경제보상(일제 보상금 110억 달러)의 프로세스가 클라이막스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기본 전제는 남북한 관계 개선입니다. 한반도 평화는 누가 뭐라 해도 남과 북이 당사자 아니겠습니까?

 

미국을 비롯한 국제정세는 평화의 해빙무드로 가고 있는데 유독 대한민국만이 냉전 대결주의가 판을 치고 있으니 이 시대의 엇박자를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이명박 정부는 국가안전 보장회의를 소집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해야 합니다. 지금 자존심 구긴다고 차일피일 망설이고 시간 끌 일이 아닙니다.


첫째, 1972년 남북회담 회담 준수, 1991년 남북 기본합의서 이행, 김대중-김정일 6.15 공동선언 이행, 노무현-김정일 10.4 선언 인정 등 그동안 남북 정부간 합의된 내용을 준수하겠다고 천명해야 합니다.


둘째, 김정일 위원장 와병설을 즐기는 듯한 태도를 일시에 불식시키고 남북 관계 진전을 위한 장관급 회담을 제안하고 진정성 있게 임해야 합니다.


셋째, 북한에 대한 대결적 태도를 중지하겠다고 선언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뉴라이트의 반발이 있다면 이를 제압하고 지난 민주 정부 10년간의 업적을 인정하고 그 인프라를 선용하겠다고 선언해야 합니다.


넷째, 이산가족 상봉 상시화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선언을 해야 합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활성화 시키고 남북한 철도 연결을 위한 실무회담을 조속히 열자고 제안해야 합니다.


이렇게 지금이라도 북한과의 관계를 호전시킬 성의있는 조치를 하지 않으면 이명박 정부는 국제 외교의 미아로 전락할 것입니다. 북한에 줄 것은 다 주면서 발언권조차 얻지 못하는 불쌍한 국면이 조만간 닥칠 것입니다. 그 때의 정치 경제적 손실에 비하면 지금 스타일 구기는 것 신경 꺼야 합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만큼은 이명박 대통령을 곤경에 빠뜨리거나 공격할 생각이 없습니다. 정말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역사는 무한하지만 정권은 유한합니다. 정권은 순간이지만 민족은 영원합니다. 정권의 체면이 중요한 것이 아니나 국가의 체면이 더욱 중요합니다. 대통령의 체면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더욱 중요합니다.


역사의 후퇴가 아니라 진전을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정권의 이익이 아니라 민족의 이익을 위해

미국에 끌려 다니기 전에 같은 민족 북한과

먼저 화해의 악수를 청하십시오.

 

결단을 촉구하고 기대합니다.

 

*죄송합니다. 제목을 수정해서 다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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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청래입니다. 베이징은 하루 종일 심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가는데 페달을 밟아도 자전거가 앞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조금 과장되게 말하면 베이징의 바람은 우리나라 태풍처럼 강하게 얼굴을 때립니다. 


오늘은 좀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오늘 인민대에 입학한 신입생들을 환영하는 MT가 있는 모양입니다. 인민대에 있는 한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촐한 강연을 했습니다.


국 인민대학교에는 한국 유학생들이 1,000명쯤 있다고 합니다.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많은 한국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줄은....오늘 학생들과의 만남은 인터넷이 맺어준 인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학교에 왔다 갔다 하는 것을 어떤 한국 학생이 보았나 봅니다. 이 학생이 유학생회 카페 게시판에 글을 쓰고 초청 강연을 듣자는 제안을 했고 유학생회장이 저를 찾아와 성사된 강연이었습니다. 


학생회에서 준비한 차를 타고 1시간가량 가는데 조선족 운전기사는 목적지를 모르는지 길을 가다가 차를 세우고 자꾸 물어 봅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네비게이션 찍고 갈텐데 여기는 아직 그러지 못합니다. 사실 저도 그곳에 갔다 왔어도 그 장소를 다시 찾아가라면 못 찾아 갈 것 같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보니까 토요일 오후의 베이징도 서울 못지않게 엄청난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400명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강연을 했습니다.

1시간 30분 동안 주절주절 떠들었습니다. 400명중에 200명은 갓 입학한 신입생들이고 나머지 절반은 재학생들이었습니다. 세대와 정서, 출신 지역과 환경, 공유하고 있는 정보와 지향도 다른 학생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공통점 하나로 강연을 하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학생회에서 딱히 주어진 주제도 없고 해서....그냥 생각나는 대로 발길 가는대로 한번 가보자는 심정으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대략 이런 말들을 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 정치에 관심이 없지요? 정치인들 많이 싫지요?


그러나 관심이 없어도 정치인이 싫어도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대한민국에는 3대 권력이 있습니다. 입법권력, 행정권력, 사법권력(언론권력은 시간 관계상 생략)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이 중 최초의 권력은 바로 입법권력 입니다. 우리가 생활의 카테고리를 규정하는 법을 만드는 기관이 바로 국회입니다.


국회는 정보가 집중되는 곳입니다. 어떤 법이 언제 만들어져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규제하고 변화시키는지는 항상 주목해야 합니다. 제가 속해있던 문화관광위원회는 대한민국의 문화예술, 관광, 체육, 신문 방송 등 언론, 문화재 정책을 총괄하고 18대 국회는 여기에 통신분야까지 추가 했습니다. 


제가 말한 이 분야에 비전을 갖고 있는 학생들은 여기에 관심을 갖고 준비하십시오. 막힌 길을 열심히 가다가 돌아오는 우를 범하지 마십시오.


여러분들은 알고 왔던 부모님이 권유해서 왔던 중국 인민대에 와서 공부하는 것은 앞으로 큰 행운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와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은 아마 먼 훗날 뒷걸음치다가 황소 꼬리를 잡은 줄 알게 될 겁니다. 


저는 앞으로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가 중국 중심으로 이동해 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 때를 대비하기 위해 저도 중국에 왔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국가비전인 대륙에 대한 비젼은 중국의 강을 건너야 합니다. 중국의 협력을 이끌어 내고 중국과 함께 손잡고 가야 합니다.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은 반도 국가라기보다 섬나라입니다.
 

대륙으로 뻗어 나갈 수 가 없습니다. 우리는 대륙으로 대륙으로 가야 합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출전한 손기정선수는 비행기를 타고 독일에 가지 않았습니다. 서울역에서 기차표를 타고 중국을 거쳐 독일에 도착했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한 기차가 서울역을 거쳐 평양을 거쳐 베이징을 거쳐 시베리아를 거쳐 파리 런던까지 가는 것 그것이 대한민국의 비전입니다. 




사실 저는 2006년도에 이번 2008 베이징 올림픽 열차응원단을 고민하고 준비했던 사람입니다. 부산에서 대학생을 태우고 목포에서 대학생을 태우고 서울에서 만나 그 열차로 평양에 들러 북한 대학생을 태우고 베이징에 도착해 남북 공동응원을 하는 계획을 한 적 있습니다. 우리가 대선에서 승리했다면 가능했던 시나리오였습니다. 그래서 작금의 현실과 비교해 볼때 정권은 이처럼 더없이 중요합니다.


대한민국의 기차가 시베리아 유럽의 철로를 달린다는 것 그것은 곧 남과 북의 평화정착을 상징합니다. 북한은 지금도 김일성주석의 유훈을 받들어 통치를 합니다. 김주석은 1994년 죽기 전에 남북 철도를 연결해야 한다고 이미 유언을 한 있습니다. 북한도 남북 철도를 연결하는 것이 경제에도 막대한 도움이 됩니다. 


남북 철도가 연결된다는 것은 남과 북(평화공존), 북과 미국(평화협정 체결, 정치적 체제보장), 북과 일본(110억달러 일제치하 배상, 경제협력)이 화해하고 협력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 미국의 부시대통령이 북한의 테러지원국 삭제와 핵 불능화 이후의 정치 경제적 협상은 한반도 100년 평화의 절체절명의 기회이자 역사적 순간입니다. 


남북 철도가 연결된다는 것은 철조망이 뚫리고 도로가 연결되고 개성공단이 10개 쯤 북에 들어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남쪽의 경제는 항상 미국, 일본에 발목이 잡혀있고 기업들은 인건비 때문에 중국 베트남으로 튈 생각만 합니다. 그런데 훨씬 질좋고 값싼 노동력이 북에 상시대기중입니다.
 남도 좋고 북도 좋습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마포에서 개성공단으로 40분간 자동차를 몰고 출퇴근을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시대착오적 현재의 반공정부에서 언제 종칠지 모릅니다. 개성공단이 10개 생기면 남쪽 노동자가 30만명이 북에 상주하면서 일을 한다는 것의 의미합니다. 이것이 한반도 평화요 이것이 남과 북의 공존공생의 길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잘 풀리면 현재의 국방비 국가 예산만 23조원을 줄여 사회복지 비용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노인 복지비, 대학생 해외 연수비용, 중고등학교 전산정보 시스템 확충, 실업수당 등을 지불할 수 있게 됩니다. 군대 수도 30-40만 수준으로 줄일수 있습니다.


*참고로 미국은 150만 군대로 세계를 호령하는데 우리 한반도는 180만명의 군대가 50년 이상 으르렁거리고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비정상아닙니까? 인구 15억의 중국도 260만명의 군대인데 한반도는 7천만의 인구인데 180만명의 군대라....이것을 줄이는 것이 확실한 경제 정책이고 복지 정책입니다. 그리고 국가 비전입니다. 이것을 실현하는데 중국의 역할이 미국 못지않게 매우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강연때 못한 몇가지 내용추가)       


일본과 동남아시아의 상품이 부산으로 몰려들고 부산역에서 이들 상품을 실은 기차가 평양에 통행세를 내고 유럽시장으로 진출하는 시대를 우리는 곧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국의 영향력도 중요하지만 중국의 역할도 실로 막중합니다. 이런 일이 성사되려면 남도 북도 중국도 윈-윈해야 하고 정치경제적으로 상호 이익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가능합니다.
 


이 시대가 오면 여러분들의 후배들은
수학여행을 런던과 파리로 갈 수 있습니다. 


비행기는 너무 비싸서 불가능합니다. 20-30만원으로도 외국 여행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면 우리의 중고등학생들의 꿈의 크기가 더욱 커지지 않겠습니까? 유럽의 학생들은 국경의 개념없이 수많은 나라들을 섭렵하며 여행을 합니다. 피 끓는 청춘기에 타국으로의 여행은 그 청춘의 열매를 튼실히 여물게 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그런 대한민국의 대륙철도 시대가 오면 아니 그것을 준비하는데 곳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주역들이 될 것입니다. 


여기 각자 인민대에 여러 이유를 갖고 조국을 떠나 공부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기왕에 이곳에 왔으니 세계의 학생들과 교류하며 친구들을 만나고 사귀십시오. 한국 학생들끼리만 몰려다니지 말고 프랑스 독일 미국 영국 학생들과 친구가 되십시오. 이들도 각자의 나라에서 여러분들처럼 성장해 나갈 것이고 그것이 여러분들의 힘이 되고 대한민국의 힘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그리고 이제 우리나라는 제조업의 시대는 큰 비전이 없습니다. 세계의 시장도 이미 제조업을 넘어 섰습니다. 우리나라는 위대한 국가입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 독립한 국가가 150여개 국가랍니다. 그 150개 신생독립국가 중에서 이스라엘과 대한민국이 공동 1등 국가라고 합니다. 이스라엘과 대한민국의 공통점은 바로 우수한 국민들입니다.


대한민국의 최고의 국가 경쟁력은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대한민국은 기름 한 방울 나지 않고 인구도 작아서 내수경제의 선수환구조를 갖기 어렵습니다. 자원도 부족하고 국토도 좁습니다. 땅을 파는 삽질경제의 시대는 이미 끝났습니다. 철조망을 더 높여서 좁은 땅덩이에서 운하 파고 먹고 살자는 것은 미래가치가 아닙니다. 


남과 북도 분단되어 있는데 동서를 갈라 국토를 파헤치겠다는 운하마인드는 시대정신이 아닙니다. 제조업의 건설경제가 아니라 바로 문화산업에 관심을 집중시켜야 합니다. 평화가 돈이고 문화가 돈입니다.


여러분! 장나라가 중국에서 인기가 좋으니 기분 좋으시죠
.

그렇습니다. 문화산업은 이제 다른 산업의 부를 앞장서 창출시키는 산업선발대입니다. 여러분 놀라지 마십시오. 우리의 문화산업 한류는 지금 중동까지 진출했습니다. 이란에서 <대장금>이 방영되었는데 시청률이 무려 98%랍니다. 


믿어지십니까? 탈랜트 이영애를 모르면 간첩일 뿐만 아니라 이영애는 곧 신과 같은 존재입니다. 이영애가 핸드폰 들고 "이 핸드폰 사세요."하면 이란 국민들이 안사겠습니까? 이제 문화는 유흥과 여흥이 아닌 먹거리이고 산업이니다. 반도체(1년 세계 시장 1700억 달러)를 팔어서 획득하는 달러나 캐릭터(1년 세계시장 규모 1650억 달러)를 팔아서 힉득하는 달러는 색깔이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가 제조업으로 세계를 제패하는 조선업이 1년에 500억 달러 규모라면 만하시장은 650억달러, 영화 550억 달러, 게임산업
 700억 달러 시장의 규모입니다. 핸드폰 시장이 700억 달러 규모이고 방송 영상산업이 2600억 달러 규모입니다. (우리가 한류라고 말하는 종목도 사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일본이 만화라면 우리는 온라인게임 분야입니다. 이 부분은 언제 따로...) 


제가 2년 전에 영국 런던에 가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런던 한복판 제일 좋은 공연장에서 무언극 <점프>를 1개월 이상 장기 공연을 하는데 1500석 이상이 완전 매진입니다. 공연이 끝나자 런던의 시민들이 모두 기립 박수를 치며 부라보를 외칩니다. 한국에 대한 경외심이 대단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엘리자베스 여왕이 왕궁에서 이 <점프>를 보고 내 생애에 이런 공연은 처음 본다는 식으로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합니다. 


우리의 한류는 대륙열차를 타고 유럽에 진출해야 합니다.

언제 우리가 영국 왕실에 가서 이런 대접을 받았겠습니까? 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애국자입니다. 여기에 우리의 국가비젼이 있습니다. 미국의 갑부는 빌게이츠이지만 일본은 만화가가 최고의 갑부입니다. 전용 비행기까지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짱가 등을 개발해 수십억의 캐릭터 로열티를 받는 사람이 여러분들과 나이 차이가 그리 나지 않습니다.


여러분 핸드폰을 팔아서 벌어들이는 외화나 온라인 게임이나 캐릭터를 팔아서 벌어들이는 돈이 같은 종류의 달러이고 가치입니다. 여러분 중에서 오늘 제 이야기를 듣고 한 사람이라도 여러분들의 인생에 도움이 되었다면 저는 그것으로 오늘 강연에 대한 보람을 느낍니다. 


방금 학생이 질문을 한 공기업 민영화는 한마디로 저도 반대입니다. 의료보험, 전기 수도 등 국민들의 기본적인 생존권과 직결된 것은 국가 책임지는 시스템으로 가야 합니다.

여러분!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은 여러분들의 인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전제입니다. 여러분 말을 맺습니다. 평화가 돈이고 문화가 돈입니다. 정치에 두 눈 부릅뜨고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들 지금 환율 때문에 고통스럽지요. 중국 위웬화가 따불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힘들지요? 


그것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통령 잘 못 뽑아서 그렇다는 생각들 많이들 한다면서요. 정치는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또 그래서도 안 됩니다. 여러분 10년 후에 내가 무엇이 되어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삶의 좌표를 그려 놓고 노력하는 여러분이 되십시오.


그런데 공부를 열심히 해서 혼자만 잘 먹고 잘사는 것만으로 여러분들의 재능이 발휘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을 낳아 주신 부모님께 잘 하십시오. 그것은 효도입니다. 그런데 여러분과 여러분들의 어머니 아버지들을 낳아 주신 대한민국이라는 어머니에 대해서 효도를 하십시오. 


그것을 우리는 애국이라고 합니다.

가끔 한번쯤은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에 복무할 애국이라는 것도 생각하며 삽시다.


사족: 유학생회 간부에게 신문보냐고 물어 봤더니 이제 신청해서 본다고 하길래 "조선일보 보지 말고 한겨레 경향 봐요." 그랬더니 "네~" 그러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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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청래입니다. 한가위 명절 잘 보내고 계신지요. 저는 교통대란이란 말이 있어 고향인 금산에서 성묘를 하자마자 오전 11시에 쏜살같이 달려와서 오후 5시 30분경에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KBS에서 <공영방송 사수> 차례를 지낸다고 하길래 잠깐 가서 절을 하고 왔습니다.

 

인터넷 뉴스를 보니 오늘도 심심치 않게 작지 않은 비중으로 김정일 위원장 건강에 관한 기사가 보입니다. 뇌졸중이다 어떻다, 독일인 의사가 수술을 했다, 혼자 양치질을 한다 어떻다 등등 김정일 위원장이 마치 세르란스 병원에라도 입원해 있는것 같습니다.

 

학자들은 북한과 남한을 흔히들 적대적 상호의존관계(냉전시절)라고 말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시절 이후 호혜적 상호의존관계로 변모했던 것이지요. 이처럼 북한은 아니 김정일위원장은 좋든 싫든 이미 그는 남한의 정치현실과 떨래야 뗄 수 없는 한반도 정치의 상수가 되었습니다.

 

그의 건강 이상설을 보면서 진정 남한과 북한의 생산적 호혜는 무엇을 바탕으로 하는가? 문득 작년 3월 18일에 제가 섰던 글을 다시한번 읽어 보게 되었는데 지금 이시점에도 어쩌면 적절한 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은 김정일 위원장 이후의 체제변화에대한 준비를 하지 않았다고 미국언론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김정일위원장 위원장이 북한을 확실히 지배하고 있는 동안에 남과 북의 평화정착이 한결 쉽다는 학자들의 시각이 우세합니다. 남북 정상회담의 한 주체인 김정일위원장이 난마처럼 얽힌 남북문제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데 진력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면에서 미국의 우려가 한편 이해할 만 합니다.

 

냉전세력 한나라당이 남쪽을 지배하고 있는 현실이 어쩌면 아래의 글을 더욱 실감나게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제와 주어를 고치지 않고 그대로 한번 옮겨 봅니다.  정치적 허위와 속임수를 벗고 진정 헌번 전문에 나와 있는대로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민족이 대단결하는 자세를 남과북 모두에게 촉구합니다. 김정일위원장 건강이상설에 즈음하여..... 

 

좀 긴 글인데 끝까지 읽어주시면 고맙겠네요.  2007년 3월 18일에 썼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서요....     

 

(숫자로 말하는 진실게임)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숫자는 주관적 상상력도 아니다. 객관적 사실이고 진실이다. 다만 그 숫자는 해석하는 차이는 있을 수 있다. 우리는 그동안 이 감추어진 진실을 놓고 너무나 많은 국론분열과 국력낭비를 해왔다. 분단이후 진실의 숫자를 호도하고 악의적 선동을 해 왔던 세력들의 가면을 이제 벗겨야 한다. 

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 진실의 숫자를 기반으로 진실을 밝히는 작업을 하겠다. 오늘은 남북한 간의 비교를 숫자로 한번 해보겠다. 남한과 북한의 차이는 과연 얼마나 될까? 우선 나는 대한민국의 ‘불루오션’은 남북한 평화와 통일에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조만간 삼성이든 현대든 북한이 ‘불루오션’이라며 북으로 북으로 진출할 것이라 믿는다. 

숫자의 비밀을 한번 살펴보자. 미국은 150만 명의 군인으로 전 세계를 호령하고 있다. 그런데 한반도는 남과 북이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180만(남 60만, 북 110만)의 군대가 으르렁 거리고 있다. 그것도 50년 넘게 이 짓을 하고 있다. 누가 보아도 비정상적 상황이다. 이제 한반도가 저주받은 냉전의 땅이 아니라 세계 평화의 상징으로 탈바꿈하려 하고 있다. 이제 남과 북이 평화정착을 전제로 군인수를 줄이고 그 군인들을 경제 현장으로 투입해야 한다. 

남한은 1년에 23조의 국방비를 쓴다. 북한은 남한 군대의 유류비(기름값)에 해당하는 5000억원 정도의 국방비를 쓴다. 남한은 북한의 약 50배에 달하는 국방비를 쓴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대한민국 국방부는 이렇게 50배의 돈을 쓰고도 북한과 전쟁을 하면 패배한다고 늘 주장한다. 국방부 주장은 남한이 육군은 북한의 80%, 해군은 90%, 공군은 103% 수준으로 전체적으로 봤을 때 군사력에서 열세라는 것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박찬석의원은 이를 빗대어 대한민국 국방부는 북한군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북한은 남한의 1/50의 군사비를 쓰고도 남한을 이기니 이런 말은 논리적 정합성을 갖는다. 이 귀신에 홀린 것 같은 상황을 우리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대한민국 국방부가 세계에서 제일 무능하던가 아니면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던가 둘 중의 하나다. 

나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왜 이런 거짓말이 21세기 대명천지에서 벌어지고 있는가? 간단하다. 줄곧 몇십년 동안 거짓말을 해왔기에 갑자기 진실을 말할수 없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국방부의 밥그릇 예산 때문이다. 국방부 예산이 깎이면 국방부 군인들이 불이익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그것을 안보불안으로 항상 명분을 세웠다. 

더 큰 근본적 이유는 수구 보수세력의 정통성 방어용이었다. 이승만-박정희-전두환 친일 군사독재 세력은 자신들의 정통성 부재를 북한 욕하기나 북한의 남침야욕을 선전하며 체제를 유지해 왔다. 독재정권을 반대하는 민주화 세력은 항상 좌경용공으로 매도당하며 탄압을 받았다. 다시 말해 민주화 세력은 반미 친북 세력으로 낙인만 찍으면 이들 독재 정권들은 민주화 세력을 탄압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였다. 그러니 항상 남한은 북한에 비해 군사력 비교에서 열세에 놓여 있어야 했다. 

현대전은 군사적 능력을 넘어 경제적 총량 능력이 죄우 한다. 최근 자료가 없어 2002년 경제 지표로 분석해 본다. 2002년 중 북한의 경제규모(명목 GNI)는 21조 3,307억원(남한 원화기준)으로 남한의 약 1/28(3.6%) 수준이다. 그리고 2002년 중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GNI)은 95.4만원(남한 원화기준)으로 남한의 약 1/13(7.6%) 수준이며 남한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로 환산한 2002년 중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은 약 762달러로 추정된다.(네이버 참고자료) 

북한의 실질적 경제 규모는 1/100 수준이라고 저널리스트들은 곧잘 인용한다. 선제 공역은 적어도 상대국보다 3배의 군사력을 보유해야 승산이 있다고 군사 전문가들은 말한다. 위의 숫자로 본 진실은 북한은 남한을 선제공격하거나 전쟁을 수행할 능력은 코딱지만큼도 없다. 이쯤 되면 혹자는 북한의 핵능력을 말할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말하는 분들은 이제껏 북한의 과학능력은 핵을 만들 수 없다고 주장해 온 것에 어떤 논리로 자기모순을 방어할 지 궁금하다. 

좋다. 북한이 핵실험을 했고 핵보유국임을 미국도 인정하고 있다. 그랬기에 핵이 지렛대가 되어 오히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6자회담의 성사와 북-미간 대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지 않은가? 북한핵은 남침용 무기가 아니라 미국의 대북 압박 강경정책에 맞선 부시와의 대미 협상용임이 분명해 졌다. 북한의 핵실험 발표가 있던 10월 9일 나는 떨리는 마음으로 <KBS 제1 라디오 열린토론>에 나가 북한 핵은 남침용이 아닌 대미 협상용임을 주장했다. 나의 주장이 맞는 말이지 않은가? 

한나라당은 그때도 지금도 호떡집에 불난 꼴이 되어 버렸다. 국지전을 불사하고라도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에 참여해야 한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개성공단도 중단하고 금강산 관광도 즉각 중단해야 된다고 악의적 선동을 일삼았다. 그런데 이게 또 어찌된 일인가? 6개월이 지난 지금 한나라당은 대북 포용정책은 한나라당이 집권을 해도 바꾸지 않겠고 남북 정상회담도 지지한다고 호떡집에 불난 듯 주장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한술 더 떠 대북 강경파의 대명사 정형근의원이 대북 협력을 위한 북한 방문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보도에 의하면 “정형근 의원은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집권할 경우, ‘햇볕정책’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북한 당국에 직접 전달하기 위해 다음 달 평양 방문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정 의원은 “북한은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자기들이 모두 죽는다고 생각하는 것 아니냐”면서 “한나라당이 집권해도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펼친) 대북 정책이 별로 바뀔 게 없다는 이야기를 해주려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철조망을 향해 달리는 철마

<남북 철도 시험운행을 마치고 북에서 귀환하고 있는 남쪽 열차>

 

좋다. 나의 평소의 주장대로 한반도 평화가 미래비젼이고 그 길만이 우리가 갈 길이라면 한나라당은 50년 넘게 국민을 향해 사기 친 죄를 먼저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해야 한다. 그리고 당장 남한의 국방비를 축소하자고 주장해야 한다. 금강산과 개성공단 사업을 더욱 확장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 개성은 남한의 창원공단과 같은 규모이다. 800만평의 공장부지와 1200만 평의 배후 도시가 조성되고 35만 명의 노동자가 일을 하게 된다. 

개성공단의 35만 명의 일자리가 확보되면 북한의 개성시 인구 30만명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 같은 사실을 두고 故 정주영명예회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대책을 물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잠시의 머뭇거림도 없이 “그것 간단합네다. 군대 옷 벗겨서 보내면 됩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렇다. 개성공단은 서울에서 출퇴근(1시간 소요)이 가능하다. 개성공단이 열렸다는 것은 개성시와 휴전선 사이의 전진 배치된 무기가 후방으로 이전했다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개성공단이 완성되면 군인이 옷을 벗고 공장으로 투입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성은 남북 화해정책의 상징이고 전쟁이 아닌 평화의 상징이자 남북 경제 부흥의 상징인 한반도의 ‘불루오션’이다. 진정 한나라당이 대북 정책의 기조를 바꾸려면 진정성 있는 정책을 내 놓아야 한다. 요약하면 금강산 관광사업을 확장하자고 주장해야 한다. 개성공단 10개를 북한에 만들자고 주장해야 한다. 남한의 국방비를 대폭 줄여 소외된 계층의 양극화 극복 비용이나 교육비에 투여하자고 주장해야 한다. 

그리고 2004년도 17대 국회에서 생떼를 쓰며 토론까지 방해하며 온 몸으로 저지했던 국가보안법 폐지에 협조해야 한다. 이참에 국보법도 폐지하자. 남한의 기업이 북한에 진출하는데 국보법은 가장 큰 걸림돌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통역비를 써가며 중국 베트남 등에 진출하고 있다. 북한에 개성공단과 같은 공단이 10개 정도 들어선다고 상상해 보라. 우리 기업들이 왜 말도 통하지 않는 외국에 공장을 지으려 하겠는가? 북한에는 질적 수준은 높지만 임금은 낮은 노동자가 1000만명이 대기하고 있다. 

IMF때 부도가 난 여성의류 전문회사 신원 에벤에셀이 개성 진출 6개월 만에 회사가 흑자로 돌아선 사실에 주목하라. 북한에 건설되는 공단은 북한과 남한의 노동자비율이 10:1로 약속되어 있다.

 

개성과 같은 규모의 공단이 10개 건설되면 전체 350만 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그렇게 되면 남쪽의 노동자 35만 명이 북에 가서 일을 하게 된다. 이 움직일 수 없는 숫자의 진실이 한반도가 불루오션이라는 나의 주장의 근거다. 한나라당은 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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