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조선)정청래입니다....여러분 이 글 읽고 흥분하지 마세요.
- Posted at 2008/10/28 15:08
- Filed under 언론자유를 위해
안녕하세요. 정청래입니다. 참 우울한 하루였습니다. 한나라당이 드디어 잃어버린 10년을 완전히 되찾을 것 같습니다. 10년전에 잃어버린 줄 알았던 IMF의 아픈 추억이 어쩌면 현실에서 되찾을 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엄습한 하루였습니다.
그런데 대통령께서 이런 위기를 잘 극복하리라 저는 안 봤는데 조선일보의 생각은 저와 많이 다르군요. 지난 10월 13일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이 그렇게 좋았다면서요. 저는 안 들었는데 한번 들어 봐야 겠습니다. 다음은 그렇게 잘 되었다는 대통령 라디오 연설에 대한 조선일보의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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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만 받지 마시고 한번 끝까지 읽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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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라디오'와 '루스벨트 라디오'
모처럼 만의 대통령다운 연설에 국민은 왜 잠잠했을까
▲지난 13일 아침 7시15분의 라디오 연설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는 그런 옛날과 달랐다. 조그만 회사의 수위로 일하며 늘 '회사가 넘어가면 안 되는데…'했다던 대통령 아버지가 아들의 연설 문(門)을 따주었다.
'이명박' 하면 마음의 문부터 닫아걸던 사람 가운데 몇몇은 이 이야기에 가슴 속 사립문을 빠끔히 열어봤을지 모른다. 중간도 탄탄했다. 5만8000개의 회사가 부도로 쓰러지고, 149만 명의 가장(家長)이 실업자로 거리를 헤매던 IMF 시절, 멀쩡한 기업들이 은행 돈을 구하지 못해 고리(高利) 사채에 기대서 연명하다 주저앉고 말았던 석유파동 무렵을 돌아보는 대목에선 중소기업인과 건설업자들 가슴이 메어졌을 것이다.
그러면서 '조금만 도와주면 살 수 있는 기업이 흑자도산(黑字倒産)하는 일만은 막아야 한다.'는 대통령의 약속 아닌 약속에 한 줌 희망을 움켜쥐었을지도 모른다. '비가 올 때는 우산을 빼앗지 말아야 한다는 게 대통령의 소신'이라는데 느닷없이 빌려줬던 돈을 몽땅 거둬가는 은행들도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슬며시 싹을 틔었을 수도 있다.(중략)
"내 모든 재산은 현찰로 바꿔 집 뒷마당에 묻어뒀다"는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의 농담이 농담처럼 들리지 않는 불안한 시대다. 마음 둘 곳이 없는 국민들로선 '있는 사실 그대로 모든 것을 투명하게 알리겠다.'는 대통령 연설을 믿어보는 것 말고 달리 길이 없다.(중략)
유감스러운 건 대통령의 대통령다운 이 연설을 들은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이다. (중략)
평소 1분에 175단어에서 200단어를 말하던 속도를 국민의 이해 속도와 맞춰 분당(分當) 120단어 이하로 낮췄다는 루스벨트와 평소 습관대로 읽어 내려간 이명박 대통령 간의 라디오 다루는 솜씨 차이일까. 물론 그런 차이들도 작용했음이 틀림없다.(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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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강OO주필의 대통령에 대한 칭송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조선일보 말대로 라면 이처럼 훌륭한 방송을 2주일에 한번만 들어야 하는 우리 국민은 참으로 불행합니다. KBS, MBS, SBS 라디오에서 매일 방송을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우리를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
조선일보 대단하지 않습니까?
*경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그 원인과 처방이 국민들께 왜곡되어 전달된다면 위기 극복도 그 만큼 더디고 어렵습니다. 어떤 상황이 닥쳐도 수구 언론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어서는 안 됩니다.
언론이 바로 서야 진실과 정의가 똑바로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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