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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쌀 직불금 책임, 참여정부가 더 크다”
"이명박 정부는 의혹 증폭시킨 책임만…노전대통령 서면조사해야"


관련기사: 강기갑 "쌀 직불금 책임 참여정부가 더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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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정청래입니다. 강기갑의원님 고군분투하시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촛불집회 현장에서 항상 촛불들과 함께 하심에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저에게도 따뜻한 손을 내밀어 항상 다정하게 악수하던 모습이 떠올려 집니다.

촛불집회에서 연설하는 강기갑의원



존경하는(아무에게나 쓰는 말이 아닙니다.) 강기갑의원님! 이 글을 쓸까?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그냥 요점과 결론만 간단하게 말씀드립니다. 강의원께서 제기하신 <쌀 직불금 참여정부 책임론>은 아무리 생각해도 현 시점에서 적절하지 않은 사족과도 같은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곧이 곧대로의 말에는 별로 토 달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는 현 쌀 직불금 정국에 어쩌면 찬물을 끼얹는 소재로 악용될 것이 염려스럽습니다. 참여정부인들 책임이 없다하지 못할 것입니다. 도둑놈을 못 지킨 경찰은 분명 책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더 큰 잘못은 부당하게 농민의 쌀을 훔친 도둑놈들입니다.

우선 급한 것은 누가 도둑놈인지 잡아 놓고 "너 왜 어떻게 쌀을 훔친 거야?" 먼저 따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명단을 공개하느냐? 마느냐?하는 상황에서 느닷없이 참여정부 책임론과 노전 대통령 서면조사까지 들고 나오시면 좋아 할 사람들은 도둑밖에 더 있겠습니까?

갑자기 과녁이 사라진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참여정부의 책임이 없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17대 국회 때 민노당을 안팎으로 지지 지원했던 사람으로서 제일 이해가 안 되었던 대목이 두가지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못 믿겠다고 한나라당과 "경제상생협약"을 하자고 발표한 일입니다.

두 번째는 언론에 대한 불철저한 인식이었습니다. 민노당은 조선일보와 싸움에 참 소극적이었습니다. 18대 국회에 문방위 의원을 배치하지 않은 것도 그렇고요.(숫자가 적기는 하지만...) 강기갑의원님! 의원님의 말씀은 순수한 의도가 있더라도 수구언론의 사냥감이 됩니다. 수구언론은 모든 것을 삼켜버릴 수 있습니다.

지금은 민주당과 차별성을 부각시킬 때가 아니라 서로 협력하고 나중에 선의의 경쟁을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민주당이 잘 되어야 민노당도 좋고 민노당이 잘 되어야 민주당도 좋습니다. 제로섬 게임이 아닌 윈-윈 게임입니다.

강기갑의원님! 혹 제 이 글이 언짢게 느껴지신다면 너그러이 이해해 주십시오. 앞으로도 앞장서서 농민의 이익을 위해 노동자의 이익을 위해 대한민국 국민과 민주주의와 역사를 위해 헌신하시는 존경받는 정치인으로 맹활약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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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찰사칭은 큰 죕니다.

    Tracked from 뻥구라닷컴 2008/10/23 16:39 Delete

    지금 강기갑의원이 이야기하는 요점은 이거다. "둘 다 도둑넘" 그리고 사실 누가 보더라도 둘 다 도둑놈이다. 지금 사회적으로 직불금과 관련되어 쏟아지는 양 정권에 대한 비판은 어느 한 쪽은 도둑놈이고, 다른 한 쪽은 중대과실을 범한 경찰이라는 것이 아니다. 말 그대로 두 쪽 다 도둑놈이라는 얘기다.

 안녕하세요 정청래입니다. 현재의 국회 구성상 보수성향의 의석 분포는 200석을 넘고 있습니다. 친 한나라당 성향을 끌어 모으면 가볍게 개헌도 가능한 선입니다. 하여 약간 엉뚱할 수도 있는 문제를 과감하게 던져 봅니다.

지난 참여정부 시절 민노당이 참여정와의 차별성을 위해 노력한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참여정부와의 차별성의 영역보다는 반한나라당 전선의 공통분모가 훨씬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논란의여지가 많으리라 생각하지만 반독재 민주수호의 공동전선을 치고 민주당과의 정책 공조를 하면 어떨까요? 보수 정당들처럼 너저분하게 지분이나 당리에 집착하지 말고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들 생각해서 과감하게 정책 사안별 공조를 하자는것입니다. 그것이 발전하면 정치적 공조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출처:연합뉴스



지금은 87년 6월 항쟁이후 쌓아올린 민주주의적 가치가 무너져 내리는 형국입니다. 선명성 경쟁보다는 단선적 전선관리가 더욱 필요한 생각입니다. 진보의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 일단은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정치, 경제, 언론, 교육 등의 영역에서 공통분모가 너무도 많습니다.

사실 지금은 진보적 가치의 수호라는 복잡한 철학이 아니라도 원칙과 상식 그리고 민주수호의 전선으로 쉽게 상호협력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닐까요? 특정 사안에 민주당 민노당 공동 사업을 추진하다보면 더 좋은 공조사업이 줄을 이을 것입니다. 

정세균대표와 강기갑대표께서 만나서 진지하게 논의해 보심은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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