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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정치부 최승진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고흥길 위원장은 25일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방송법 등 미디어 관련법을 기습 상정했다.


 

고흥길 위원장은 오후 전체회의 도중 "간사들간 협의가 어렵다고 판단해 국회법에 따라 미디어 법을 일괄상정할 수밖에 없다"며 직권 상정했다.


고 위원장은 이어 의사봉을 세차례 두드린 뒤 산회를 선포했다.

 

 

 

((((어제 가사는 결국 속임수였군요...))))

 

고흥길, 언론법 직권상정 방침 사실상 철회



기사입력 2009-02-24 15:42

 

(서울=뉴시스)한나라당 소속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인 고흥길 의원이 24일 그동안 내비쳤던 언론 관계법에 대한 상임위 직권상정 의사를 사실상 철회했다.


 

고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홍준표 원내대표가 이 시점에서 단독 상정을 하면 민주당의 반발로 국회 전체 활동이 정지될 수 있다고 만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체 상임위 상황을 책임져야 하는 원내 사령탑으로서 우려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

안녕하세요. 정청래입니다.

 

결국 뇌관이 터졌습니다.

저는 한나라당이 언론법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언론플레이까지 하면서 연막을 피우고 백주 대낮에 기습적으로 처리할 줄은 미쳐 예상하지 못했네요....

 

민주당! 허를 찔렸습니다.

만회하기 위해서는 이제부터 1월달 보다 더 큰 각오가 필요할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절대로 미디어 법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아니 포기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MB 폭정에 언론이라도 나서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들의 입장에서는...

 

한나라당이 미디어법을 왜 포기할 수 없을까?

이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생각은 작년 6월부터 예측했는데요...한번 리바이벌합니다. 다 아시는 내용이지만 복습삼아 한번 읽어 보시죠. 작년 6월에 쓴글입니다.

 

친박인사 복당 등 보수연합--> 국회 절대 다수 확보-->눈가림식 소폭내지 중폭 개각-->조선일보의 방송 공격-->청와대의 방송에 대한 전 방위적 압박 및 접수-->방송장악-->대 국민 전쟁 선포-->내각제 개헌 추진-->이명박 퇴임 후 정치 지분 확보.


 

<방송을 못 잡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이것이 이명박대통령의 집념이라면 역으로 우리는 그러하기에 <방송을 못 지키면 모든 것을 잃는다.>라고 굳게 마음먹어야 하지 않을까요.



 

@구본홍 사장의 출근저지를 하는 YTN 노동조합 선별분리 고소 고발 탄압.

 

@MBC PD 수첩 시청자 사과후 MBC 앞 뉴라이트 과격시위-->엄기영 사장 사과와 재발방지 요구-->PD 수첩 제작진 징계 요구-->보도국 전원 인사조치 조용히 처리-->MBC 시사 뉴스 기획 프로그램 전면 재검토 관철-->땡박 뉴스, 땡박 2580, 땡박 뉴스 후 방영.


 

@방통위 최시중 위원장 내세워 KBS 이사회 압박-->KBS 이사회 정연주 사장 해임건의-->이명박대통령 정연주 해임-->KBS 보도라인 인사태풍-->시사 교양 국 인사조치-->시사 교양 프로그램 전면 폐지-->땡박 뉴스-->땡박 포커스-->땡박 쌈.




 

 

언론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섭니다.

 

누가 이기나 함 해보자는 거군요..

 

 

부패에서 무능까지!

 

오만에서 무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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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청래입니다. 오늘은 제 얘기를 하려 합니다. 저도 이 일이 지겨울 정도인데 여러분들도 그러하지요. 그런데 국민들께 드리는 보고려니 생각하시고 너그러이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가짜 학부모의 가짜 제보는 처벌하고 가짜 기사를 쓴 문화일보, 조선일보 기자는 죄를 물을 수 없다(증거불충분)는 해괴한 검찰의 판단에 불복하여 오늘 고등검찰에 항고를 했습니다.

앞으로 총선때 상대방 후보 진영에서 가짜 제보자를 꼬득여 조중동문에 제보하고 기자는 그것을 사실로 믿고 써서 낙선을 시키고 나면 신문기자는 모두 무혐의 입니다. 재수가 좋으면 가짜 제보자도 드러나지 않고.....이런 범죄를 막아야 합니다.    


항 고 장 
 


항고인(고소인) 정 청 래

피항고인 (피고소인) 조선일보 000기자, 문화일보 000기자

위 피의자들에 대한 서울서부지검2008형제 13647,13648,13649호 병합 사건에 관하여 서울지방검찰청 검사 정00은 2008.7.23.자로 혐의 없음(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처분 결정을 한 바 있으나, 그 결정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 의하여 부당함으로 이에 불복하여 항고를 제게하는 바입니다.

항고이유

1.불기소 이유의 검토

검사 정00의 불기소 이유를 검토하면 개략적으로 목격자라고 주장하는 이00, 최00의 말을  믿고 기사를 작성 하였으며 달리 허위임을 알고 기사를 작성하였다는 증거가 없다는 취지입니다.

2.고의범에서 고의의 의미

어떠한 사태에 대하여 사실을 확인하여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기 위하여는 사실에 직접 관여한 당사자에게 이야기를 듣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 입니다. 이에 따라 형사소송법도 전문증거의 증거능력을 부인하고 직접주의를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폭언을 했는지에 대하여 당사자인 김00교감을 처음 이 사건이 붉어진 이후부터 일관되게 “잘라버리겠다”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진술 하고 있으며 피의자들에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진술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피의자들은 결국 사건 당사자의 진술을 무시하고 제3자의 말을 믿고 기사를 작성하였다는 것인데 피의자들의 지위가 일반인이 아니라 기자들로 사실 확인에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자들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따라서 피의자들에게 미필적 고의가 없다고 하려면 적어도 직접당사자의 진술을 부정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명백하여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 발견 되었어야 할 것 입니다.

그런데 피의자들이 직접당사자가 부인하는 사실에 대하여 기사화 하면서 목격자의 진술을 믿었다고 하나 이는 미필적 고의를 뒷받침 하는 증거일 뿐입니다.

처음 목격자는 항고인과 대립하는 상대방 강00후보와 동일한 정당인 한나라당 구의원이며 상대방후보인 강00후보의 선거 운동원입니다. 다음 목격자 역시 그가 소개한 사람입니다.

따라서 미필적 고의가 없었다고 하려면 피의자들은 적어도 당사자의 진술을 부정할 수 있는 자  (즉 선거와는 전혀 무관한 제3자)의 진술을 들었어야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자는 결국 찾을 수 없는 것으로 적어도 목격자라고 주장하는 자가  정말 학부모여서 현장에 있을 수 있었는지 (이는 자녀가 그 학교 몇 학년 몇 반인지를 묻고 학교에 전화 한통만 해보아도 알 수 있는 내용 입니다.)에 대하여 확인을 하였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피의자들은 이에 대한 아무런 확인도 없이 기사를 작성하고 자신의 취재수첩에 인증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취재수첩에 인증을 받은 일은 도저히 생각 할 수 없는 일로 결국 피의자들도 본인들이 취재한 내용이 사실과 달라 분쟁이 발생할 것이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수첩을 인증 받은 것이며 이것이 바로 피의자들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는 증거가 되는 것 입니다.

피의자들은 수첩을 인증 받을 시간에 목격자가 정말 학부모인지 ,현장에 있었는지 ,다른 목격자가 또 있는 지를 확인하였어야 하는 것 입니다.

3.항고인의 주장

위 사실을 종합하면 항고인에게 평소 악 감정이 있던 피의자들이 선거에서 피의자에게 불리한 기사를 작성하여 낙선시킬 준비를 하던 중 사소한 사건이 발생하자 당사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형식적인 목격자의 말을 믿었다는 구실을 내세워 범행을 저지른 것이나 이 부분에 대하여 전혀 수사가 없이 무협의 처분이 내려져 피의자들을 처벌하기 위해 항고하는 것 입니다.


                               2008. 8.20 

                                       위 항고인 정청래


 



ps.방금 들어 온 속보인데요.
정연주사장이 법원에 낸 해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었네요.
사법부도 정말 큰 일이네요.


오늘도 여지없이 KBS 앞 7시입니다.(오늘 저는 좀 늦어요)
방송을 지켜야 민주주의가 삽니다.(방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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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명박 대통령님께 대적하려는 자는 보십시오.

    Tracked from 진리경찰 2008/08/20 19:19 Delete

    이명박 대통령님께 대적하려는 자는 보십시오. 성경말씀에 보면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했습니다.이명박 대통령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분입니다.그를 미워하는것은 하나님을 미워하는것과 같아 화를 당합니다. 저주받습니다.믿지않는 당신은 그와 싸워봤자 백전백패 합니다.그와 싸워서 이길수있는 유일한 방법이 있는데,그것은 그 보다 더 잘 하나님을 섬기고 믿은후에 싸우면 이길수있습니다. 이대통령이 생각지 못한 좋...

안녕하세요. 정청래입니다. 얼마전 촛불집회 현장에서 농담삼아 이런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너무 고맙습니다. 촛불이 없었더라면 할 일을 못찾아 제 몸이 훼훼 틀렸을 지도 모릅니다. 저의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을 지켜주신 여러분들이 너무 고맙습니다."


그렇습니다. 촛불을 반대하는 한나라당 성향의 사람들은 제가 쓴 글에 마치 전직 국회의원이 "폭도들과 어울리는 몰상식 한 사람"이라는 식의 악성 댓글을 올리지만 그런 말에는 개의치 않습니다. 전에 무엇을 했든 지금은 국민의 한사람으로 국민과 함께 촛불을 드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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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촛불항쟁의 과정에서 정말 대한민국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저에게 더할 수 없는 감격과 환희는 <조중동 OUT>이라는 구호였습니다. 사실 저는 2001년부터 언론개혁에 집중적인 관심을 갖고 있었고 나름대로 실천을 했었습니다.

2004년 총선 때 첫번째 공약이 바로 언론개혁이었습니다. "언론개혁없이 정치개혁없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부족하지만 그 실천을 위해 문광위에 갔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문광위에서의 언론개혁 활동이 저들의 표적이 되었고 국회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이 조선일보와 문화일보의 정치보복의 사냥감이 되었습니다. 총선시기 후보는 어떻게 보면 약자중의 약자입니다. 그 시기에 수십차례이상 집중적인 악성 허위기사로 테러를 당했던 제 심정이 어떠 했겠습니가?

사실 악성 태풍이 몰아치고 나서 마음을 수습하고 하나하나 법정투쟁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포기할까? 정말 수십차례 갈등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비록 제 문제이기는 하지만 거대 언론에 맞서 진실과 정의를 되찾는 문제는 그동안 거대 언론의 횡포에 당한 국민들의 한을 푸는 문제이기도 해서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저의 진실찾기 싸움은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투쟁입니다.

문화일보, 조선일보에 대한 형사소송 각 2건은 1차 서부지검 불기소에 맞서 항고합니다.(2건) 얼마전 승소한 반론보도 청구 소송 각 2건, 정정보도 청구 소송 각 2건, 그리고 8월 22일 시작 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문화 7억, 조선 5억) 각 2건 등 10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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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구의원과 가짜 학부모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진행합니다. 각기 연대하여 5억원을 신청해 곧 재판이 시작될 것입니다. 그 전 단계로 1억원 재산 가압류 신청을 했는데 법원이 4000만원 정도를 받아들였습니다.

아마 한나라당 구의원은 재산 가압류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기에 월급을 못받는 사태가 곧 발생할 것입니다.

검찰에서도 민사소송은 승소할 가능성이 많다는 판단이기에 민사소송은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봅니다. 얼마전 어청수 경찰청장과 서울청장 영등포 서정을 상대로 형사소송까지 총 13건의 법정싸움을 하려니 솔직히 좀 피곤합니다. 그러나 어찌보면 이것이 저의 운명이고 팔자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라면 기꺼이 제가 그짐을 지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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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언론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언론의 자유는 우리가 마시는 공기와 같습니다. 공기없이 우리의 목숨을 유지할 수 없듯이 언론의 자유없이 민주주의가 살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 언론의 자유가 소중한 만큼 언론의 공적 책임 또한 막중합니다.

언론의 자유를 언론의 횡포로 착각하는
언론이야 말로 우리 사회의 가장 중대한 범죄행위입니다.


진정한 언론의 자유가 강물처럼 넘쳐흐르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이제 정권과 대척점에 선 촛불을 든 국민들의 몫입니다. 지금 그것을 위해 행진하고 있는 중입니다.

거대 언론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저에게 용기와 격려를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나머지 소송에서도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습니다.


오늘도 여지없이 KBS 앞 7시입니다.
송을 켜야 주주의가 삽니다.(방지민!!!)


추가의 글: 오늘 KBS앞 언론장악 저지를 위한 촛불집회에 고 장준하선생의 미망인이신 김희숙여사께서 촛불을 들러 나오십니다. 일제시대 광복군으로 박정희 유신정권 때 민주화의 상징으로 사셨던 고 장준하 선생의 숨결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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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겨레 경향신문 그리고 조중동

    Tracked from 꿈꾸는 2008/08/19 18:55 Delete

    한겨레 경향신문 그리고 조중동 A : 언론의 다양화 1988년과 1998년과은 대한민국 언론사에 가장 뜻깊은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1988년은 한겨레가 창간되어 첫 신문이 발행되 해이고 70·80년대는 한국 언론의 암흑기였다. 군사 독재정권은 총칼을 앞세워 뜻있는 언론인의 입을 틀어막았다. 언론 현장에서 이들을 내쫓고, 감옥에 가둬 고문했다. 정권이 언론인 대량 해직을 주도했고, 언론사주가 이를 도왔다. 뜻있는 언론인들은 모두 거리로 내몰렸다. 번역..

  2. KBS 과세에 대한 국세청 답변

    Tracked from 네잎크로바 2008/08/19 23:08 Delete

    하나. 아래글은 정연주 사장 배임죄와 관련하여 사람사는세상 봉하일기에서 노짱의 8월14일 글입니다. ..... 이어 논란이 되고 있는 감사원의 행태와 관련해선 “감사원이 권력기관으로 등장하리라곤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며 “감사원이 나와서 언론의 군기를 잡는 시대쯤 되면 그것은 퇴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오후 6시 ‘강연’에서 마지막으로 언급한 것은 요즘 뜨거운 쟁점인 KBS 문제였습니다. 사회적 이슈에 대해 가급적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는..

안녕하세요. 정청래입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무더위가 한풀 꺾인 듯합니다.
제법 바람이 시원한 하루입니다. KBS 앞에 이틀간 못나갔습니다. 8.15일은 종로에서 있느라 그랬고 어제(16일)은 게인적 사정으로 빠졌습니다. 죄송합니다. 오늘은 이 글 올리고 나가야 겠습니다.

정연주 사장의 해임무효 가처분 신청이 법원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자못 궁금합니다. 
사법부의 정상적인 판결이 있다면 승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세상 인심이 아무리 각박하다지만 불법적으로 해임당하자 마자 신문과 방송은 정연주 전 사장으로 그에게 '해임된 사장'으로 규정짓기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며 참으로 씁쓸했습니다.

양심적인 판사의 현면하고도 정상적인 판결을 기대해 봅니다. 행정부를 견제하는 본래 취지의 3권분립의 정의와 가치를 실현해 주길 기대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언론과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리는 진실과 정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신념마저 기각할 생각은 없습니다.

8월 15일 이후 이곳저곳에서 심적 고통을 하소연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몸과 마음이 힘든 것은 맞지만 이럴 때 일수록 동지들끼리 서로 다독거리는 위안과 배려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크든 작든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헌법 1조 정신에 맞게 역할을 한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들입니다.

방법의 차이가 방향의 같음을 이길 수 없습니다.

방법적 차이를 최소와 하고 방향의 같음을 최대화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독재정권에는 강력한 파괴의 힘이 우리가 지켜야 할 민주주의의 불씨는 확대재생산 되는 너무도 소중한 허브로서 기능을 해야 합니다.

이명박 정부의 물리적 탄압은 원래 예견된 상황이었습니다. 오랜 기간 지치고 피곤합니다. 물리적 탄압과 불법 연행이 곳곳에서 조여 옵니다. 한나라당과 청와대는 심지어 신문법을 개정해 포털까지 규제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기쁨은 나누면 두배가 되고 아픔과 슬픔은 나누면 반으로 준다고 하지 않습니까?  

구태의연한 표현이지만 일럴 때 일수록 동지애가 필요합니다. 총구는 밖으로 돌여야 합니다. 내무반에 수류탄을 투척하는 오류를 절대로 범해서는 안 됩니다. 저들의 분열책에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우리끼리는 어깨걸고 보듬어야 합니다. 우리는 시대정신과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은 많은 성과를 냈습니다.

 

.......결국 국민이 승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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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청래입니다.

같은 나라 같은 시대에 살면서 똑같은 가치와 사물에 대한 생각들은 왜 이리 다른가요?

지난 금요일 8.15행사에 대한 얼룩들로 가슴아픈 하루였습니다.
현정권이 "건국절이다"라는 주장은 사실 논쟁이 필요없는 불필요한 시비입니다.

누가 대한민국이 언제 건국이 되었느냐?라고 묻는다면 저는

"기원전 2333년 단군 왕검이 고조선을 건국했고 정권이 바뀌면서 국명이 여러분 바뀌었다. 그러다가 한 때(1910년~1945년) 일제의 식민지가 되었다가 1945년 8월 15일 나라를 다시 되찾았다."

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제가 역사학자가 아니라서 불민해서 멍청한 주장을 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저는 위와 같이 생각합니다. 허위사실이 아니라면 국민과 나라의 자존심을 드높일일 수 있는 기념일을 정하는 것이 기본이고 상식이거늘 이명박정부는 참 상상하기 어려운 뇌구조의 소유자들입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어떤 외국인이 저에게 "대한민국은 언제 건국이 되었으냐?"고 묻는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기원전 2333년에 건국되었고 매년 10월 3일을 건국의 의미인 개천절로 기념하고 있다."라고 대답하겠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건국 기념일은 10월 3일이다."

인터넷 지식 검색창에 가서 미국의 건국일을 쳐봤습니다. 미국은 독립기념일을 건국일로 같이 기념합니다. 미국의 건국 기념일은 언제 일까요? 정답을 한번 맞춰 보실까요?  

(1)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인정받은 날(1783년 9월 3일)

(2) 미국에 최초의 독립 정부가 수립된 날(1789년 9월 24일)

(3) 미국 사람들이 독립을 선언한 날(1776년 7월 4일)

(4) 미국의 헌법이 선포된 날(1788년 9월 17일)


정답은 (3)번 미국 사람들이 독립을 선언한 날 입니다. 미국이 독립을 선언한 날을 건국일로 했으니 우리도 그렇게 하자라고 주장하는 사대주의적 관점이 아닙니다. 영국에 독립한 짧은 역사의 미국도 자신들의 자존적 존재를 과시하기 위해 독립을 선언한 날을 진정한 의미의 건국절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굳이 일제치하 35년(36년이 아님)간이 우리의 주권국가로서 주권을 상실한 것은 맞지만 이것을 굳이 우리 국가의 역사의 단절로 치부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35년간 옥쇄를 빼앗긴 것은 맞지만 고조선이 건국되고 면면히 이어온 우리의 독립국가의 건국을 몽땅 부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와 특수한 지위를 갖고 있는 북한. 우리가 <북한>이라고 부르는 UN에 가입한 국가의 정식 국명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입니다. 북한이 국명 맨앞에 <조선>을 붙이는 이유는 물론 자신들의 정당성과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북한은 <조선시대>를 자신들이 계승했으며  자신들의 뿌리는 조선시대에 맞닿아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본도 자신들의 건국과 건국이념을 상당히 확장된 개념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고대국가 시절 쇼토쿠(聖德)태자가 604년에 일본의 최초 헌법 제1조에서 강조한 것을 건국이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건국이념은 소위  '화(和)'사상입니다.(이것도 지식 검색창에서 따온 것입니다.) <이것은 “禾(벼=밥)+口(입=입,사람)”으로 ‘사람들이 사이 좋게 밥을 나누어 먹는다.'는데서 유래하였으며, 결국 사람들끼리 사이 좋게 지내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같은 '인간과 인간의 부드러운 관계'는 일본의 건국 이념이자 가장 중요한 가치의 기본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따라가야 할 나라들은 아니지만 미국 일본 북한도 이러고 있는데 우리는 뭥미?
(그런데 이럴때 뭥미라고 하는 것 맞나요? 아니면 수정하겠습니다.)

위의 사례들을 종합해 볼 때 제 개인적으로 백번 양보하더라도 우리는 현대국가의 건국절로는 우리가 독립을 선언한 3월 1일을 건국절로 사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헌법전문에도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자랑스런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 받는다."라고 되어 있지않습니까?

그래도 저는 대한민국의 건국절이 언제냐?라고 묻는다면 저는 "기원전 2333년 단군이 우리나라를 건국했는데 그것을 기념하는 개천절(10월 3일)일 우리의 건국 기념일이다."라고 대답하겠습니다.  

광복절날은 제가 잠깐 완장을 찼었습니다.

오후 7시 프레스 센터 앞의 방송장악 저지 규탄대회에 참석하고 한국은행으로 이동했습니다. 경찰 하이바가 새까맣게 밀려오고 시민과 경찰의 충돌이 있는 급박한 상황인데 누가 팔을 잡아 끌었습니다.

KBS 앞에서 많이 본 낯익은 얼굴(사실 아이디 아직 모릅니다. 죄송)이 저에게 시위현장중계를 맡기더군요. <누리꾼 TV> 중계팀이었습니다. 인도와 차도를 오가며 처음해보는 실황중계. 참 어색하고 낯설은 장면이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왕에 하려면 제대로 하자는 생각에 "아예 완장도 찰까요?"했습니다. 그래서 <누리꾼 TV>의 <현장취재>라는 파란색 완장을 차고 탈골공원과 청계천 사이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완장을 차니까 좋은 게 많았습니다.

경찰 맨 앞까지 진출해서 그들의 숨소리도 들을 수 있었고 지휘자가 뒤에서 앞에 있는 전경들에게 명령하는 소리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연행되는 시민 파란색 물대포에 맞는 시민....쫓아가는 경찰, 물러나는 시민, 항의하는 시민, 열심히 찍는 기자, 방패로 위협하며 로마병정처럼 질주하는 전경들...낙원상가와 청계천 그리고 명동일대는 쫓고 좇기는 전쟁터였습니다. 인권과 민주주의가 질식한 현장이었습니다.

2008년과 1945년.

독립운동을 하는 독립군과 이를 뒤쫓는 일본군의 시대가 아니거늘 어쩐지 2008년 8월 15일은 독립운동을 했던 백범 김구선생처럼 쫓기고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군 장교가 되어 독립운동가들을 뒤쫓는 일본군 장교들의 추격전을 연상케 한 하루였습니다.

현장중계 완장을 풀면서 한편 생각했습니다. 완장을 잘 못 채워 놓으면 여러 사람 잡는다. 완장을 잘 못 채우면 국가의 자존심과 정체성을 팔아 먹고 오히려 완장을  채워준 국민들을 향해 태극기 거꾸로 들고 물대포를 쏘아 댑니다. 이명박대통령의 완장질을 어떻게 할까요? 국민들은 환장해 죽겠는데....

 

추가의 글: 지난 금요일 다친 분 연행된 분 모두 무사하시길....

도움이 되지 못해 정말 정말 죄송했습니다.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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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청래입니다. KBS에 갔더니 오늘은 광장에 경찰버스가 사라졌더군요.

KBS 이원군부사장이 경찰에 공식적으로 철수를 요청해 물러 갔다고 하는군요. 광장에서 민노당 주관으로 촛불문화제가 열렸습니다. 광장의 자유가 참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꼇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광장이 열렸는데 계단은 듬성듬성 구멍이 났더군요. 그 구멍으로 오염물질들이 반입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내일도 광장은 자유롭게 열린다니 좀더 많은 분들이 광장을 채워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KBS 촛불 문화제가 끝나고 누군가 "MBC에도 가자!"라는 말을 기대했는데 아무도 그 말을 하지 않더군요. 이런저런 생각으로 잠시 망설이다가 '에라 모르겠다 나라도 하자.'라며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MBC PD 수첩이 곤경에 쳐했습니다. MBC도 가는 길에 한번 들렀다가 갑시다."라고 말했습니다.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촛불을 들고 길을 가는데 한두명씩 모여들더니 MBC 앞에 도착하자 40명쯤 인원이 되더군요. 갑작스런 일이라 준비된 프로그램이 있을리가 없지요.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라는 심정으로 제가 일어서서 즉석 사회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무런 준비가 없었어도 이미 100일 동안 촛불로 단련된 덕분에 자연스럽게 즉석발언과  MBC에 힘을 주자는 주장들이 제기 되었습니다.  어느 분인지 모르지만 아이스크림을 돌리는 분, 카메라로 이 광경을 찍는 분 등 '없을 것(경찰) 빼 놓고는' 다 있었습니다.

저는 마무리 발언으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153개 조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153개 조항을 압축해 놓은 것이 헌번 전문입니다. 헌번 전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상해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민족이 단결하고......"

"우리는 헌법을 존중하고 지켜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건국절은 헌법에 의하면 백범 김구의 상해임시정부 수립(1919년)이지 1945년이 아닙니다. 우리는 백범 김구선생을 존경합니다. 백범 김구선생이 극악한 친일을 한 사람들을 처형해야 한다는 뜻에서 친일분자 살생부를 만들었는데 그 263명중 조선일보 방응모, 동아일보 김성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선일보, 동아일보는 민족지가 아닙니다. 조선일보는 제호도 역사도 사기를 치고 있습니다. 일제시절 일본에 항거한 조선일보는 사회주의 독립운동가들이 만든 신문이고 이 신문은 1936년(베를 린 올림픽 손기정선수 일장기 말소 사건으로) 폐간됩니다. 그리고 금광으로 돈을 번 방응모가 신문사를 창립해서 신문사를 만들었는데 이전 조선일보와 사업자 등록번호가 다릅니다."

"그런데 마치 지금의 친일신문인 조선일보가 1936년 이전의 조선일보 제호를 빌려 쓰고 그 이전의 역사도 자신들의 것인 양 사기를 치고 있습니다. 지금의 조선일보는 백범 김구선생이 좋아 하겠습니까? 백범 김구선생이 극악한 친일을 했다하여 살생부에 까지 올린 조선일보의 방응모의 후예들이 만드는 신문이 바로 조선일보 입니다."

"헌법 전문에 나타난 두번째 정신이 바로 4.19정신 입니다. 4.19정신을 누가 짓밟았습니까? 박정희죠? 한나라당은 누구의 후예입니까? 박정희 일본군 장교출신 백범 김구같은 독립운동가들을 잡으러 다녔던 일본이름 다까끼 마사오가 박정희 아닙니까? 우리가 지금 KBS MBC를 지키는 일은 백범 김구선생이 싫어할 조선 동아를 반대하는 일과 맥을 같이 합니다. 우리는 지금 어떻게 보면 백범 김구선생의 독립정신 건국정신을 구현하는 일에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백범 김구선생 정신 계승하여 조선 동아 물리치고 공영방송 사수하자!!"

오늘(아니 어제네요)은 오후 2시 영등포경찰서장을 고소할 예정입니다. 병원에서 전치 2주 진단서를 끊었습니다. 고소장은 이덕우변호사님의 도움을 받아 제출할 예정입니다.

제가 지금 법조인 다 된 것 같은 기분입니다. 조선일보 문화일보에 대한 소송 각 4개씩 8건, 가짜학부모 민사소송 각 2건,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 사무장 고소 1건, 검찰 발표에 대한 항고 1건, 그리고 영등포 경찰서정 고소 1건 도합 13건의 소송을 진행해야 합니다.

저도 인간인지라 피곤해서 그만 귀찮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촛불시위 정국을 보면서 선량한 국민들이 이렇게 당하고 있는데 나부터 더 열심히 싸워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서 방패라도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아참~어제 문화일보 조선일보에 대한 첫번째 재판인 <반론보도청구소송>의 선고공판이 있었습니다. 누가 이겼을까요? 제가 승소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조만간 문화일보 조선일보 지면에 <반론보도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실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제목 크기가 장난이 아니게 크게 보도하라고 판결했습니다.  

S초등학교에서 제가 폭언을 하지 않았다는 내용과 문화, 조선의 기사가 많이 날조되었다는 사실을 저의 반론 형태로 자신들의 얼굴인 지면에 기사를 재판부의 명령으로 게재해야 합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문화와 조선의 표정을!!

그리고 영등포서장 고소도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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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가 조중동 신문을 거절하지 않는 이유

    Tracked from speak the truth 2008/08/16 09:28 Delete

    조중동의 거부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요즘 '조중동'이라는 이름 아래 3개의 신문사를 비판하는 글과 댓글을 심심찮게 보게 된다. 세 개의 신문사에서 전달하는 기사의 내용이 편향적이라는 것이 그 이유가 되는 것 같다. 세 개의 신문사중 한 개의 신문을 구독하고 있는 필자 역시 개인적으로 그런 느낌이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신문의 글들은 사람이 쓰는 이상 어쩔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어떤 언론도 100% 사실일 수 없다. 방송의 8시, 9시..

정연주사장님! 안녕하세요. 정청래입니다.

우리는 지난 4년 동안 저는 문광위 국회의원으로 정사장님은 국회 문광위의 피감기관의 수장으로 만났습니다. 저는 ‘공영방송 KBS 정연주사장님’으로 정사장님은 저를 ‘문광위 국회의원’으로 서로 존중하고 예우하며 만났습니다.

지금에서야 말씀드리지만 저는 정연주사장님의 팬이었습니다.

한겨레 신문사 워싱턴 특파원으로 필봉을 휘날리실 때 참으로 존경했었습니다. 저는 한겨레신문의 창간 주주로서 정연주 특파원은 저의 자부심이었습니다. 그런 분을 국회에서 갑을의 관계로 만난 다는 것이 어찌 좀 어색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했었습니다.

어제 최문순의원께서 올리신 동아투위에 대한 글을 읽으며 눈물이 흘렀습니다.

사실 저는 정사장님께서 동아투위 관계자라는 것은 알았지만 그렇게 어려운 고비를 넘겨 오신 줄은 몰랐습니다. 언제나 당당하게 소신을 말하는 강직한 분으로만 알았습니다.

아직도 청렴결백하게 전셋집에 살며 김영삼집권 시절은 물론 87년 후보 단일화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대중대통령 시절에도 관직을 거부하신 그 강직함까지는 몰랐습니다. 감사원에서 털어도 털어도 먼지가 나지 않은 <천연기념물 정연주>를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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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영방송 KBS를 지키자며 저는 한 달이 넘게 밤에는 KBS로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정사장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저는 지난 4년 동안 공영방송 KBS의 근본적이고 근원적인 재정구조의 모순을 해결하려면 KBS 수신료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주장이 온당함에도 불구하고 대놓고 이런 주장을 한다는 것이 국민부담의 측면에서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아실 겁니다. 정사장께서 저에게 많은 감사의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KBS 내에서 정사장님을 반대하는 세력이 노조를 중심으로 있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그것이 KBS 수신료 인상과 공영방송에 걸 맞는 경영혁신의 과정에서의 불거진 성장통이라는 것도 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정연주사장은 무죄입니다.

저는 정사장께서 말하지 않아도 그 업적을 잘 알고 있습니다.

KBS 사장의 제왕적 권력을 해체하고, 회사 지도부에 집중되어 있는 독점적 의사 결정 구조와 경직화된 관료주의 조직의 폐쇄성을 없앴고 일선 직원들의 독창력과 창의력을 억압하는 과거의 틀을 깨고, 자율과 자유의 공간을 최대한 넓히기 위해 지난 5년여 동안 노력해

 온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언론기관으로서 가장 명예로운 신뢰도 1위, 영향력 1위의 지위를 확보했습니다.

86년 벌어졌던 <KBS 시청료거부운동>에 비하면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감사원 발표한 1170억 적자가 계산 방법상 오류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정사장께서 말씀하셨듯이 KBS는 영리사업 단체가 아닙니다.

만약 KBS를 적자와 흑자의 개념으로 정리한다면 이미 그것은 공영방송이 아니라 상업방송인 것입니다. 백보양보해서 적자를 낸 공공기관의 수장이 물러나야 한다면 제일 먼저 물러나야 할 사람은 바로 국가적으로 엄청난 손실을 입힌 이명박 대통령 자신이고 강만수 장관입니다. 방송의 독립성을 앞장서 해친 최시중위원장이 물러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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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이미 이명박정권은 헌법을 준수할 의지도 법을 법대로 집행할 의지도 정신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오직 기댈 것은 물리력에 의존하는 것 말고 또 무엇이 있겠습니까? 이런 폭압적인 상황에서 잘 버텨주신 정사장님께 국민의 한사람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정사장께서는 이렇게 소회를 쓰셨더군요.

“지난 8일 공영방송 KBS가 공권력에 의해 무참하게 침탈되고 유린되는 현장을 보면서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너무나 없다는 사실이 가슴 저미게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날 여러분들이 3층 복도에서 처절하게 싸우는 모습을 사장실에서 인터넷을 통해 보았습니다. 혼자 많이도 울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분노와 절규는 제 가슴에 비수처럼 꽂혔습니다.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그동안 얼마나 많은 수모와 치욕스런 장면을 참아내느라 고통스러웠습니까? 어제 쓰신 편지를 읽으며 다시한번 제 눈시울이 붉어져 옴을 느꼈습니다. 저는 8월 8일 위 현장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하루 전 날 경찰에 불법 연행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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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시스



저는 KBS를 위해 지난 4년 동안 국회에서 나름대로 애를 썼습니다. 그런데 KBS 앞에서 촛불을 들면서 KBS 화장실도 이용할 수 없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불법적으로 KBS 사장직을 해임당하셨고 어제 짐을 정리했다고 들었습니다. 아마 저의 신세처럼 정사장님도 KBS 건물에 당분간 들어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정사장님께서 짐을 싸셨다니까 촛불을 든 국민들이 약간 의아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압니다. 지금 정사장님의 비서실 직원조차 지시를 듣지 않는다는 것을 말입니다. 짐 잘 싸셨습니다. 장소를 바꿔서 계속 끝까지 오만한 권력과 싸우신다는 결연한 의지를 저는 읽고 있습니다.

저도 있는 힘을 다해 공영방송 KBS 지키기에 열중하겠습니다. 정사장님은 모든 합법적 수단을 총 동원해서 치열하게 끝까지 싸워주시리라 믿습니다. KBS 앞에는 연일 촛불을 드는 국민들이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KBS 직원들도 들고 일어났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학시절 학보사 기자였습니다.

대학시절부터 언론의 소중함과 가치를 손바닥만큼은 알고 있습니다. 제가 문광위를 선택해 갔던 것도 바로 언론개혁의 화두가 저의 가슴속 깊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운명이 저의 존경의 대상이었던 정사자님과의 만남을 주선한 것 같습니다.

저는 무거운 금배지를 내려놓고 국민의 한사람으로 자연인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국민의 한사람으로 촛불시민의 한사람으로 <공영방송 KBS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저나 정사장님이 생각하는 공영방송의 길은 일치하리라 믿습니다.
먼저 고초를 다하며 걸어오신 그 길을 이제 저도 가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사장님은 저의 인생의 선배이자 언론운동의 귀감이 되는 선배님이십니다. 어색하지만 한번 불러 보겠습니다. 정선배님! 기운내시고 기죽지 마십시오. 선배님 뒤에는 촛불을 든 국민들이 있습니다. 힘차게 당당하게 굳세게 곧은 길을 가십시오.

2008년 8월 12일
후배 정청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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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정청래입니다. 금메달과 신기록은 올림픽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 한국 방송사상 가장 치욕적인 신기록들이 수립되고 있습니다. 권한도 없는 KBS 이사회에서 사장 해임 안을 통과시키자 기다렸다는 듯이 이명박 대통령은 법에도 없는 권한을 휘두르며 정연주 사장을 해임시켰습니다.

현대건설시절, 국회의원 시절 그리고 대통령 후보시절에 불법 탈법 신기록을 수립하더니 급기야 대통령으로서 탈법 신기록 수립 행진중입니다. 금메달보다 더 값진 <목메달>감입니다.
한 인간으로 태어나 이처럼 많은 범법 경력을 갖기도 참 어려운데 부럽습니다. 그 얼굴 피부 두께가...

그런데 걱정 마십시오. 지금 국민들도 신기록 수립중입니다. 건국 이래 이렇게 많은 국민들이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촛불을 들고 저항을 한 역사가 또 있었던 가요? 촛불시위 참여자, 시위에 촛불과 종이컵의 개수, 직접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연 게시판 글, 현장 중계 동영상, 최단기간 내 대통령 지지율 끌어 내리기 등등등. 국민들이 수립한 기록도 연일 신기록 수립중입니다.

이 분야 올림픽 종목이 있었다면 모두 황금메달 감입니다.

준법정신에 투철해야 하고 타의 모범이 되어야 현직 대통령이 방송법과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을 위반한 현행범이 되고 말았습니다. 8월 7일 KBS 앞에서 축구경기를 관람하고 있던 저를 체포한 근거가 현행범이었습니다.

영등포 경찰서장 식으로 말하면 경찰은 당장 청와대에 쳐들어 가 현행범을 체포해야 합니다.
(영등포 경찰서장의 불법 연행과 불법 감금에 대한 고소를 수요일 쯤 하겠습니다.)

어찌 보면 이명박 대통령은 예측 가능한 정치인입니다. 일각에서는 설마 백주대낮에 속보이게 그렇게 까지 하겠어?라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고상한 생각은 금물입니다. 그냥 가장 천박하게 시나리오를 예측했다면 그것이 정답이 되고 맙니다. KBS 이사회의 안면몰수 형 부화뇌동, 감사원의 속 보이는 하수인 역할, 검찰의 무리한 강공 이 모든 것이 모두 예측되었던 일이었습니다.

정연주 사장에 대한 저간의 사정은 이제 호사스런 이유가 되었습니다. 어차피 말이 통하지 않고 법이 휴지조각이 된 이 마당에 논쟁을 한 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제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카드를 정말 써야 할 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 카드가 갖는 의미는 분명히 해야 합니다.

공영방송 KBS는 국민들이 납부하는 수신료로 운영됩니다. 그런데 그 수신료가 27년간 2500원으로 동결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지난 4년 동안 KBS 수신료를 인상해야 공공의 이익에 맞는 공영방송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었습니다. 27년 전 2500원은 신문한달 구독료를 기준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지금 신문한달 구독료는 1만 4000원입니다. 방송학계에서도 7000원 정도는 되어야 공영방송 구실을 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공영방송 KBS도 SBS처럼 시청률 경쟁을 통해 광고를 유치해야 합니다.
KBS2나 SBS가 별반 다르지 않는 오락성 프로그램으로 편성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외국의 경우 공영방송은 수신료 80% 광고 20% 구조로 예산을 운용합니다.
그런데 KBS는 광고료 70% 수신료 30% 구조입니다.

이 구조를 바꾸려면 결국 수신료를 인상해야 합니다. KBS 정연주 사장은 국회에 이것을 꾸준히 요구해 왔습니다. 그런데 국회는 KBS 먼저 뼈를 깎는 경영혁신의 노력을 하라고 요구 받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사장은 조직을 팀제로 바꾸고 간부급을 대거 현장에 투입합니다. 그리고 기술직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시도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불이익을 볼 직원들에게 미운털이 박히게 된 것 같습니다.

결국 정사장과 KBS 노조의 갈등의 주요인은 수신료를 인상해 KBS를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내부 불협화음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시점에서 분명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KBS 수신료를 내는 주인은 국민이고 KBS가 국민의 것이라면 국민을 위한 공영방송이라야 합니다.

국민을 무시하고 이명박 정부와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청와대 홍보수석 같은 KBS 사장이 온다면
 KBS는 공영방송이 아니라 관영방송이 됩니다.
 국정홍보처 동영상 제작팀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지난 4년 동안 <공영방송 KBS>의 수신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을 했지 <관영방송 KBS>의 수신료를 인상하자고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정말 우리가 예측하기 싫지만 KBS가 공영방송의 깃발을 내리고 관영방송의 깃발이 올라간다면 저는 수신료를 내지 않겠습니다. 관영방송 KBS는 수신료를 징수할 권리가 없고 저는 관영방송 KBS에 수신료를 낼 의무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승리해서 이런 일이 정말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 수신료 꼬박꼬박 내고 싶습니다.

추가의 글: 어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KBS 앞을 지켜주신 촛불 국민들이 많았습니다.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 않지만 KBS 직원들도 이제 봉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 불행 중 다행 입니다.

KBS에 가면 정말 눈물 나게 고마운 분들을 많이 만납니다.
오늘 초코릿을 건네주신 진달래님, 젬마님, 실비아님 감사합니다.

추가의 글 2번째: 오늘 방금 정연주 kbs사장이 체포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정말...분통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도 여지없이 KBS 앞 7시입니다.
송을 켜야 주주의가 삽니다.(방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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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회장님은 사면되고 정연주는 잡혀가고...

    Tracked from Cool Hot 2008/08/12 21:17 Delete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해임당한 정연주 前 KBS 사장이 검찰에 붙들려 갔다. '배임'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으며 서울중앙지법은 발부해 줬다고 한다. 그리고 검찰은 오후 4시 자택에 머물고 있던 정사장을 서...

  2. SBS에서 청소년들이 말한 MBC "PD수첩", 사과방송을 해야 하는 이유.

    Tracked from 밑바닥에서 올려보는 세상이야기 2008/08/12 23:37 Delete

    오늘 고등학교 방송반 후배들이 KBI(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목동 방송회관 건물 內)의 제작 시설과 SBS(목동 사옥)견학을 다녀왔습니다. 오전에는 KBI쪽을 견학하고 SBS공식 견학 일정이 3시 부터 잡혀 있어 점심식사 후에 여유시간이 많았는데, 다행이도 SBS언론노조 심석태 본부장님과 학생들이 한시간여 간담회를 갖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간담회의 시작을 열었던 "PD수첩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청자 사과 명령" 얘기중 뼈있는 얘기들이 있어..

안녕하세요. 정청래입니다. 

어제(8월 9일) 9시 40분에 KBS1 <미디어포커스>에서 지난 총선 때 문화일보의 가짜 학부모의 허위제보에 대한 <정청래보복사건>의 전모가 방영되었습니다.

사건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문화일보, 정청래 보복사건의 재구성)

총선이 시작됨-->문화일보기자 한나라당 총선후보 사무장에 정청래 건수있으면 제보해달라 부탁-->한나라당 사무장이 사건 최초 제보-->문화일보 김교감 취재했으나 무위로 그침-->한나라당 구의원 허위제보 받아쓰기-->한나라당 구의원 가짜학부모 동원-->가짜 학부모 허위제보-->문화일보 조선일보 가자 기사작성-->검찰조사 결과 허위제보자(한나라당 구의원 기소, 가자 학부모 기소)-->허위기사 작성은 맞지만 허위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죄를 묻지 못함-->허위기사인줄 모르고 기사를 썼기때문에-->허위인줄 알았다는 기자들의 자백이 없으므로 증거불충분-->기자 면책.  


경찰의 불법연행 불법감금의 만행도 분노할 일이지만 언론의 만행은 더 넓고 더 깊게 상처를 냅니다. 만행과 상처는 참는다고 치유되지 않습니다. 적극적인 개선의 노력이 수반될 때 진정한 개혁이 진전됩니다.

하여 승리를 위한 한가지 제안을 드립니다.

경찰의 피해와 언론의 피해에 대한 고소고발투쟁을 집단적으로 했으면 합니다. 

우선 제가 먼저 불법 연행과 불법 감금에 대해 영등포 경찰서장을 수일 내에 고소할 것입니다.
여러분들 중에서 불법 연행과 불법 감금에 대한 피해를 입으신 분들은 저에게 6하원칙에 맞게 메일을 보내주십시오. 제가 도움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언론피해-초상권 침해, 허위기사, 명예훼손(사실을 적더라도 명예훼손 해당) 등에 대한 사례를 6하원칙에 맞게 적어서 메일로 보내주시면 집단적으로 개별소송을 준비하면 언론들이 많이 당황할 것입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다시 글을 써서 올리겠습니다.)

제 이메일은 ssaribi1@hanmail.net 입니다.


 

방송을 지켜야 민주주의가 삽니다.(방지민!!!)

오늘도 여지없이 KBS 앞 7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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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청래입니다.

며칠 전 저는 영등포경찰서장의 불법연행과 불법 감금으
19시간 동안 헌법적 권리인 신체의 자유를 억압당했습니다.

연행과정에서 심한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어 지금 병원에서 진단서를 끊어 놓은 상태입니다.

저는 KBS 앞에서 1-2분 만에 갑자기 경찰에 불법 연행되었기에
그들이 주장하는 집시법을 위반한 현행범으로서의 구성요건을 갖추지 않았습니다.
그러하기에 저는 동작경찰서에 연행된 이후 줄곧 무죄와 불법연행의 부당함을 주장했습니다.

하여 경찰의 어떠한 조사에도 응하지 않고 묵비권을 행사했으며 이름조차 밝히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경찰조서에는 성명미상의 <체크무늬 남방에 검정색 바지를 입은 남자>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히려 제가 불법연행에 대해 경찰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잘못한 것이 없기에 유치장 입방도 거부하여 경찰 조사관들이 동작경찰서 3층 지능1팀에서 경찰관 5-6명과 밤을 샜습니다. 잠도 집에 가서 자야한다는 취지에서 수면도 거부하고 뜬 눈으로 밤을 샜습니다. 제가 “도주할지도 모른다.”고 농담을 하자 경찰관들도 할 수 없이 잠을 못자고 선잠을 잤습니다.

아침 점심 식사도 경찰서 안에서 해야 할 이유가 없기에 식사도 거부하고 단식을 했습니다.
유치장을 거부하고 조사실 안에 있으려니 자꾸 “간단한 조사만이라도 하시죠.”라고 귀찮게 굴어
조사실을 나와 3층 복도에서 <경찰서안 연좌시위>에 들어갔습니다.(경찰사상 최초라네요)

정보과장 등이 와서 조사실 입실을 요구했으나 끝내 거부하고 3층 복도 항의단식 연좌1인 시위를 계속 했습니다. 결국 경찰서장의 지시가 있었던지 나중에는 선풍기도 내주고 돗자리까지 제공했습니다. 경찰은 강제로 끌어서 유치장에 넣던지 아니면 편의를 제공하던지 중에서 후자를 선택한 것입니다.

그리고 5시경 불법 연행 불법구금에 대한 아무런 설명 없이 “집에 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따졌습니다.

“지금 저보고 나가도 좋다는 것은 결국 제가 아무런 죄를 짓지 않았다는 것 아니냐?
그러면 경찰이 불법연행 불법 감금한 것을 입증하는 것 아니냐?
그러면 어청수 청장이 와서 사과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사과하지 않으면 석방을 거부합니다.”


결국 동작경찰서장이 저에게 “정말 죄송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청장을 대신해서 사과를 했습니다.
자 그렇다면 사람을 두들겨 패고 불법연행하고 불법 감금한 죄를 저질러 놓고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만 하면 잘못이 없어지는 것이냐는 것입니다.

만약 지금까지 촛불시위에서 잡혔던 시민들이 경찰들에게 “죄송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사과를 하면 다 풀어줬을까요? 아니지 않습니까?


하여 저는 경찰의 이런 반인간적인 불법연행과 불법 감금에 대한 경종과 제동을 걸기 위해서라도 본보기로 영등포 경찰서장을 불법연행과 불법감금에 대한 책임을 물을 생각입니다.
영등포 경찰서장은 제가 8월 7일 당일 집시법 어떤 조항을 위반했는지 입증해야 할 것입니다.

형사책임을 물어 직위해제를 시키든 징역을 살리든 벌금을 물리든 할 것입니다.
또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할 것입니다. 이미 동작 경찰서장은 저에게 “죄송합니다.”라고 말해 경찰의 잘못을 시인한 상태입니다.

자~ 여러분.
불법연행과 불법감금에 대한 영등포 경찰서장의 운명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 주십시오.
죄를 지었으면 죄 값을 톡톡히 치루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누구나 똑같이......

뱀발: 이틀 동안 KBS 앞에 못 나갔습니다. 오늘은 출석하겠습니다.  
송을 켜야 주주의가 삽니다. (방지민!!!)

오늘도 여지없이 KBS 앞 7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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